【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던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나 전 의원은 10일 윤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했다. 이는 직책을 내려놓고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사의를 표한다”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위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나 전 의원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이 10일 더 연장된 가운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및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2차 청문회를 열었다.야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거기 앉아계시는 게 헌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이 장관 사퇴를 압박했지만, 이 장관은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하며 자진사퇴 요구를 거부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대형 인명사고 발생시 국무위원의 자진사퇴 혹은 경질로 책임을 져왔는데, ‘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상공 일대 ‘P-73’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 책임을 전 정권 안보 실패로 돌리며 더불어민주당에 반격을 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인기 대비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대부분의 책임이 문재인 정권에서 소홀히 한 것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무인기가 처음 넘어온 것도 아니고 2017년 6월 37일간이나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다”며 “그로부터 무려 5년 이상 세월이 지났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응책 마련에 수년이 걸리는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10일 더 늘리는 것에 합의했지만, 희생자 유가족들은 ‘시간 부족’을 호소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1시30분경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가 이렇게 졸속으로 마무리돼선 안 된다”며 “유가족이 증인으로 참여하는 3차 청문회 개최는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조사 결과 보고서도 반드시 제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지난해 11월24일 출범한 국회 ‘용산
한 해를 밑줄 긋다. [2022 형광펜]【투데이신문 박세진·박효령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우린 전염병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긴 기다림 끝에 따스한 햇살과도 같은 희망을 마주했다. 하지만 봄을 앞둔 우리에게 소중한 생명들을 잃는 아픔도 찾아왔다. 이처럼 우리는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울고 웃었다. 그렇다면 투데이신문 20대 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올해 대한민국의 시간은 어땠을까.올해에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각종 공연, 행사부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까지 찾아왔다.
【투데이신문 사회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 한해도 어느새 저물어 간다. 2022년은 유달리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건 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한 해였기도 하다. 역대 최장 진화 시간을 기록한 동해안 산불부터 수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한 이태원 참사까지. 이에 은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한 데 엮어 ‘10대 뉴스’로 정리했다. 그간 있었던 굵직한 사건·사고를 천천히 되짚어보며, 새롭게 맞이할 2023년은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출근길 전장연 시위, ‘휴전’ 할 수 있을까지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아워홈의 가정간편식(HMR) 사업 확대를 이끌었던 김태준 사장이 재영입 1년 반 만에 사퇴한다. 27일 아워홈 및 업계에 따르면 김태준 사장은 내년 이뤄질 아워홈의 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사임 의사를 전했다.1960년생인 김 사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1986년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식품사업부에서 영업, 마케팅, 연구기획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한 식품전문가로 알려져 있다.2005년 식품CMG장 상무로 승진 후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화장품 업계에 몸담았다.2010년 CJ제일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2년 국내외 IT업계는 급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전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서비스의 국내 진출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블록체인은 루나-테라 사태와 FTX 파산 등 연이은 악재를 맞이했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위믹스 상장폐지 등 예상치 못했던 사건 역시 많았던 한 해였다. 게임산업 역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가 부각되며 새로운 시장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오르기만 하는 시장은 없다. 결국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금리인상은 하향세에 속도를 더했다. 시장에 제동이 걸리자 돈줄이 마르며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 됐다. 건설업계는 올해보다 내년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건설현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멈췄다 재개했다를 반복했다. 올해를 맞으며 저마다 ‘안전제일’을 강조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발빠른 대형건설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은 건설·부동산 10대 이슈를 통해 올 한해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알아봤다.계속된 금리인상에 주택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서울시립대학교가 유지해오던 반값등록금 정책이 폐지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의회가 서울시립대 관련 예산을 서울시가 제출한 577억원에서 100억원(17.3%) 감액한 477억원으로 확정한 것이다. 서울시립대는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대학교로, 서울특별시의 재정 지원이 절대적이다. 그런데 서울특별시가 서울시립대 관련 예산을 삭감, 이로 인해 서울시립대가 시행해오던 반값등록금 정책은 위기에 처하게 됐다. 그런데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 정책은 한국 현대사와 맥을 같이 한다.시계를 지금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완전체’를 이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조특위는 이날 이태원 현장과 서울경찰청, 서울시 등을 방문해 참사 경위·배경 등을 조사했다.특위 위원을 사퇴했던 국민의힘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과 희생자 유가족 간 전날 간담회를 계기로 여야 위원 모두가 참여하며 활동을 시작한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국조위원들은 헌화, 애도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유족들은 국조위원들에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국정조사특별위원회-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 직후인 20일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복귀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에 반대하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지 9일 만이다.국민의힘 소속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 직후 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사퇴를 반려하고 국정조사 참여를 권유했다.주 원내대표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만난 직후인 이날 오후 국회 본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곧 국정조사 위원들의 사퇴 의사를 반려하고 내가 국정조사 참여를 권유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들의 수락 여부에 대해 “수락할 것”이라며 ‘내가 반려했는데 수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여권으로부터 편파진행자라는 공세를 받아온 김어준씨와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전 기자가 결국 TBS를 떠나기로 했다. 서울시가 결국 TBS 예산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들 세 사람은 TBS를 떠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다음에는 MBC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 세 사람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좌편향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MBC이면서 내년도 사장 교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김어준씨와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 전 기자가 TBS 라디오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방송을 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법인세율 1% 인하’ 중재안을 정부여당이 거부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김 의장은 전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예산안 처리 해법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법인세율을 현행 25%에서 24%로 1%p 낮추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이를 수용했다.그러나 국민의힘이 이 중재안을 최종 거부하면서 여야 간 연말 ‘강대강’ 대치정국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김 의장은 이날도 양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정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 관련 금융당국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임기 만료를 앞둔 손 회장의 연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020년 DLF사태와 관련 금감원으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경고로 나뉜다. 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막말을 게재한 국민의힘 김미나(53·비례) 경남 창원시의원에 대해 유가족들이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경남지부는 15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이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14일 관련업계와 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KCGI를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규모는 약 3조원, 순 자산가치는 320억원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메리츠자산운용이 매물로 나올 경우 인수대금을 300~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소수 지분을 보유할 가능성도 거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에 고지한 내년도 예산안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에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정국이 계속됐다.이날 정부여당에 최종 예산 협상안 마련을 촉구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가 무산될 경우 오는 15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민주당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다.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수정안 표결 처리 방침을 ‘악수(惡手)’라며,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민주당이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로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그러나 야당은 오는 15일까지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정부 원안보다 2조원가량 감액한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라는 헌정사 초유의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야권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사퇴 의사를 밝힌 여당 소속 특위 위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미복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