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하겠다고 하자 행정안전부 차관이 “사실상 파양”이라는 견해를 밝히는 등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국민의힘은 ‘관리비 지원이 중단되자 파양을 신청했다’며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를 정쟁화 하려는 대통령실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반발했다.문 전 대통령 측은 “개들을 키우려면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데 대통령실이 반대해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실은 “반대한 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감사원 특정 감사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고발 조치에 이어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악재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자칫 원전 수출사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 이날 단독보도에 의하면 국세청은 한수원 본사에 요원들을 파견해 수개월 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국세청은 지난 2017년 한수원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약 396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기술패권과 디지털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기에 추격을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최상위 과학기술 정책 의사결정기구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경제와 산업성장의 원천이자 우리가 먹고 사는 원천”이라며 “우리가 잘 먹고 살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여당과 야당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뜨거운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의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쌀 시장격리에 연평균 1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정부여당이 이번 개정안을 반대하는 핵심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은 농경연 보고서가 내놓은 분석을 짚어보며 쌀을 포함해 보다 안정적인 농사를 지으려면 어떤 논의가 필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박사 논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천대학교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또 다시 부딪혔다.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오후 국감 시작부터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란을 맹공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당 대표의 가천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재소환하면서 맞불 대응에 나섰다.“국민대가 ‘국힘대, 건희대’ 등으로 불린다” 포문은 민형배 무소속 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면서 수사의 칼끝이 이 대표로 향하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민주당이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나서면서 민주당은 급속도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빼앗기면 정권 탈환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 끝이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본격적인 정치의 시간지난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종북 주사파’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한 것과 관련,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민주당)이 잘 알 것”이라며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전날 있었던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 역시 야당 탄압이나 ‘대통령실 기획 사정’이 아니라고 답변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한 원외위원장이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올 3분기 업무추진비가 총 19억415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19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3분기 지출 비용은 연간 예산으로 잡힌 61억5084만원의 31.6%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해 3분기보다 2000만원 줄어든 액수로, 대통령실도 새정부 긴축 기조에 발맞춰 가급적 지출을 줄이는 분위기다.집행 유형으로는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과 기념품비 등이 13억7999만원(71.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조화와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행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문재인정부가 4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공공기관 및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생산한 전력이 버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관 어느 곳도 발전량 및 잉여전력 활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버려진 전력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도 어려운 상황이다.19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공기관과 학교의 지붕 및 유휴부지에 설치한 태양광설비에서 생산하는 발전량과 사용량에 대해 확인 가능한 곳이 없었다. 에너지관리공단과 교육부뿐 아니라 에너지정책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의 임기가 약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신임 행장 자리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정은보 전 원장이 거론돼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18일 IBK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최근 윤 행장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며 차기 행장 자리에 정 전 원장이 거론되고 있어 성명서를 통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미 윤 행장의 지난 2020년 취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노사간 진통이 있었던 바 사전에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감사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해 “누구보다 노동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 인선하게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김 위원장의 강성발언으로 노사정 대화를 이끌수 있겠나’라는 취재진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김 전 (경기)지사는 노동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며 “제도나 이론에 해박한 분도 많이 있지만 그분은 1970~80년대 노동현장에서 직접 뛴 분”이라고 했다.그
유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집값 상승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정부는 온갖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도한 집값 앞에선 ‘백약이 무효’였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연해 있던 땅 투기가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개발 지역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부동산개발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혀졌다.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성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대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는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은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깬 것인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하나하나 다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군사합의 효용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부딪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친일’ 설전을 두고서다.전날 정 위원장은 이 대표와 ‘친일 국방’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민주당은 이날 “(정 위원장이) 일본 여당대표냐, 조선 총독이냐”는 발언부터 ‘정 위원장 조부가 만주사변에서 일본에 공을 세운 인물’이라는 고발까지 나왔다.민주당 지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정부가 데이터 관련 사업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문재인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대한 성과 지우기라는 취지의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데이터 관련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으로 ‘데이터 댐’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들의 예산을 증대해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에 따르면 데이터 댐 사업의 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백신 이상반응 국가책임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에 대한 기각률이 11.8%p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및 심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보상 심의 기각 비율은 86.5%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정부 시절인 지난 4월 68.1%에 비해 18.4%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권형택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문재인정부 시절 임명한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장의 세번째 중도 사퇴가 나왔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HUG 권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토부가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권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해 임기 1년 6개월여를 남겨두고 있었으나 지난 4일 국토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HUG는 오는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윤석열정부 들어 국토부 산하 기관장의 중도 사퇴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73조원까지 불어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나 복지 증진이 아닌, 대북지원이나 공무원들의 무이자 전세대출 등에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73조800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기금 형태로 쌓아둔 돈만 1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특히, 시도교육청별로 조성된 기금 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검침자회사인 한전MCS가 연간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한전이 투자금 회수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이 스스로 적자를 키워 국민에게 전기료 인상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와 협의해 승인받은 적정이윤의 16배 이상 이익을 내고 있는 한전MCS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4일 한전MCS에 대해 “정부가 승인한 적정 이윤보다 많은 수익을 제공한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