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과 누리 소통망(SNS)에서 ‘키 성장’, ‘키 촉진’, ‘키 영양제’ 등으로 광고하며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259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게시물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함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자녀의 키 성장에 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이용해 이들 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늘자,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공고와 다른 연장근무를 강요하고, 부모님 재산 등 직무와 무관한 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하반기 워크넷 구인공고, 건설현장, 청년 다수고용 사업장 등 627개소를 점검한 결과, 281건의 위법·부당 채용 사례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위 사업장에는 과태료와 시정권고 등 조치가 단행됐다. 이중 17건은 과태료, 21건은 시정명령, 243건은 개선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채용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에 따르면 근로조건 변경이나 출신지역 등 개인정보 요구, 채용서류 미반환 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만화·웹툰 분야에서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이끌고 지속적인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표준계약서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총 16번의 회의를 통해 표준계약서 2종의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을 완성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23일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의 일환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이번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에는 지난 2022년 12월 웹툰상생협의체의 합의 결실인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에서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과 창작자 복지를 위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집단사직 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달 내로 실제 면허정지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6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법조계 등 설명을 종합하면 복지부는 집단사직 후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주요 수련병원 100곳으로부터 전공의 7854명이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불이행했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현장점검을 통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돌봄서비스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외국인 노동자를 활용하고 이들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이러한 대책이 차별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내국인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한국은행(한은)은 ‘돌봄서비스 인력난 완화 보고서’에서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 등으로 돌봄 수요가 늘어나면서 육아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반면 노동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지난 2022년 19만명이던 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내놓은 지 1년이 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와 이를 추진했던 관계자들을 규탄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6일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대일 굴욕외교 규탄하는 ‘강제동원 굴욕해법 1년 기자회견’을 열었다.독립문 앞에 나란히 선 이들은 “이날은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를 발표한 지 1년 되는 날”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일본 기업 대신 한국 기업의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3월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재되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록이 졸업 후 4년 동안 보존된다.2026학년도부터 대학 입시에서도 학교폭력 관련한 기록이 남기 때문에 가해자는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된다.6일 정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을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였던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임에도 서울대에 진학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미디움(Medium) 대신 적당히 익히기, 레어(Rare) 대신 살짝 익히기’잦은 영어 표기 등으로 키오스크(무인 자동화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국립국어원이 쉬운 우리말 표현을 제시했다.국립국어원은 6일 키오스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언어 예시와 화면 안내 모형 등을 정리한 ‘무인 자동화 기기 쉬운 언어 사용 모형 개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앞서 비용 절감·효율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도입된 키오스크는 사용처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나 정보 취약계층의 경우 이용에 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법무부가 친족간 혼인 가능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5일 성균관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세종·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유림단체는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앞서 헌법재판소(헌재)는 지난 2022년 10월 8촌 이내 혈족 간 혼인을 금지하고 이를 혼인무효 사유로 규정한 민법 조항에 대해 각각 ‘혼인 금지’는 합법, ‘혼인 무효’는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렸다. 헌재가 제시한 조항 개정 시한은 올해 말까지다.이에 정부는 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 최소 26건이 유출됐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주체가 고도의 해킹기법으로 사법부 전산망에 침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법원은 “사법부로서도 사안의 중대성에 당혹감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사법부 전산망 침해사고로 말미암아 법원 내·외부 사용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약 7000여명이 복귀하지 않은 증거를 확보했다며, 의사면허 정지 등의 행정처분 돌입을 재차 예고했다.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의사 단체도 한 발짝 물러서지 않으면서 의정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형국이다.행전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 점검에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7000여명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마트노동자들에게 일요일 의무휴업은 그나마 가족과 보낼 시간, 친구를 만날 시간, 남들이 평범하게 꾸려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다.”마트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 폐지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5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마트노동자 일요일 사수 선언! 마트노동자 300인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 현장에는 많은 마트노동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녹색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재벌 3세 사칭 사기 사건’ 주범 전청조(28)씨의 공범으로 고소를 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가 혐의를 벗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던 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사기 방조)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그동안 경찰은 남씨와 전씨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대질조사를 진행하며 두 사람의 공모 여부를 수사해 왔지만, 범죄 혐의점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헌재)는 지난달 28일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따른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했다.근로기준법 제53조1항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1주간 12시간을 한도로 제50조가 규정하는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다만 동일한 법 제50호에서 1주간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주 52시간 상한제로 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01명 증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일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신청 인원은 총 3401명이다.서울 소재 대학 8교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교 565명, 그 외 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나 범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이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한 단속에 나선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딥페이크 이용 범죄를 막기 위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본격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기점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시키기도 했다.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기존 영상을 다른 영상에 겹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신혼가구를 대상으로 출산 시 예상되는 양육비에 대해 묻자, 1명당 월평균 140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돼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괏값이 도출됐다.연구진은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성 150명, 여성 150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앞으로 자녀를 낳을 경우 자녀 1명을 키우는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의 올해 노동조합 회계 공시 거부 결정에 대해 정부가 엄중한 대응을 선언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4일 정책점검회의에서 “회계 공시는 노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 조합원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노조 회계 공시를 올해부터 거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조 회계 공시 제도는 노조가 회계를 공시했을 때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초등학교 신입생이 희망할 경우 정규 수업 시간 이후 2시간 동안 무료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오늘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늘봄학교’ 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 업무 과중 우려와 일부 시·도의 저조한 참여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2741개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