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수준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적절하거나 약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7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수준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39.2%, ‘너무 약하다’는 응답이 33.8%로, ‘적절한 수준이지만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7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12.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집회로 인해 소음과 폭력적인 언어 등으로 쉴 권리와 행복추구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청와대 인근 주민들의 성토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분별한 시위를 제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자신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가까운 곳에 청와대가 위치해 있어 거의 매일 시위가 벌어지는 동네다. 주말엔 보수집회가, 주 중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연일 시위를 벌인다”고 운을 뗐다.이 청원자는 “그들은 난폭하고 폭력적이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 프레시안 대표, 이하 인신협)가 17일 ‘제3회 인터넷 언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위원장 최정식 보안뉴스 대표) 주관으로 열리는 ‘제3회 인터넷 언론상’은 인터넷 언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인터넷신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제3회 인터넷 언론상은 인터넷신문 부문, 기자부분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4점이 선정됐다.인터넷신문 부분에는 ▲더스쿠프 ▲데일리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로 인해 이용량이 급증하는 텀블러의 일부 제품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6일 페인트로 코팅된 텀블러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 결과 4개 제품(16.7%)의 용기 외부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90㎎/㎏)보다 45배에서 최고 884배 높은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납 성분 검출 제품은 엠제이씨의 리락쿠마 스텐텀블러(7만9606㎎/㎏)와 파스쿠찌 하트텀블러(4만6822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대구에서 마약투약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아파트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달아난 남성이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대구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5시 22분경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마약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A(51)씨를 잠복하고 있던 경찰이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경 대구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됐다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3층 높이의 건물에서 뛰어내려 도주했다.이후 경찰은 A씨와 가까운 지인의 집 앞에서 잠복하던 중 택시에서 내리는 A씨를 발견해 도주 12시간 만에 체포에 성공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홍은동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5분경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서울 북한산 자락길 인근에서 내린 뒤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의원의 부인은 이날 오후 3시 58분경 정 전 의원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한 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해당 공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한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수영복 심사가 없어졌습니다. 그간 꾸준히 비판을 받아 온 미스코리아 대회 수영복 심사는 지난 2004년 한 차례 폐지된 바 있습니다.그러나 이듬해인 2005년 수영복 심사가 다시 부활했습니다. 이후 올해 다시 수영복 심사가 폐지된 것이죠. 주최사인 한국일보는 지난 2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수영복 심사를 폐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올해로 63회를 맞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1957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미인대회입니다. 미스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윤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반대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즉각 반발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2시 40분 윤 신임 검찰총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불발됐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차 보고서 채택일 다음날로부터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태한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5월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김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으나 기각된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 등 임원 3명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주식회의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5일과 10일 김 대표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차례 분식회계와 이를 인멸하기 위한 증거인멸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라고 속인 후 현지 아동보호시설에 맡기고 연락을 끊어버린 비정한 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윤경원 부장검사)는 16일 아동복지법(아동 유기·방임) 위반 혐의로 아빠 A씨와 엄마 B씨를 각각 구속,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당시 10살이던 정신장애가 있는 둘째 아들 C군을 코피노인 것처럼 속여 필리핀의 아동보호시설에 3500만원을 주고 맡겼다.A씨는 보호시설 운영을 담당하는 선교사가 자신에게 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계약직 직원들에게 면박을 준 국립 연구기관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16일 한 국립 연구기관 소장을 상대로 “소속 공무원 2명에 대해 인권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해당 연구기관에 지난해 1월 입사한 계약직 직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정을 내면서 조사가 이뤄졌다.A씨는 다른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무원 B씨가 자신의 잘못을 큰 소리로 지적하고 반복적으로 추궁하거나 모욕적인 언사로 말하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임원이 폭언과 갑질로 2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받았다. 다만 기관의 조직과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복직 후 추가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유섭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의 본부장급 A임원은 직원 B씨에게 성희롱 및 폭언‧욕설 등을 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피해직원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5월 중기부 감사관실에 신고했다. 조사에 착수한 중기부는 신고자 면담을 실시하고 녹취 파일, SNS 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자동차부품 중견업체인 대흥알앤티가 내놓은 회사지침이 근로자의 기본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사측은 잦은 근무지 이탈로 인한 기초 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침이라는 주장이다.경남 금속노조 대흥알앤티지회는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지침’을 지난달 1일 일방통보 했다”며 “근무지 이탈금지를 명목으로 화장실 이용 시 조‧반장에게 보고 및 승인 하에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고 성토했다.아울러 “여성노동자들은 대소변 외에도 생리적 현상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DB그룹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이 여비서 성추행 혐의에 이어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난 지 2년째 귀국하지 않고 있는 김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1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A씨가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년간 경기 남양주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A씨가 JTBC를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 전 회장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배상문제 협의 요구를 무시하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국내 자산 강제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소송 대리인단은 16일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이 교섭 요청을 또 묵살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미쓰비시중공업의 자산에 대한 매각명령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날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강제징용 피해자 협의와 관련해 “답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진행 하라는 대법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대해 “지금 같이 문 대통령이 직접 대일 강경 대응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외교적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의 정신승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사태해결은 요원해질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강 대 강 대치로 끌고 가는 것은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꽃놀이패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거친
“옛날의 배우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공부를 했는데, 오늘날의 배우는 사람들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공부를 한다.”『논어(論語)』 「헌문(憲問)」선생님 계신 병실에서2017년, 봄의 어느 날. 대학 은사이신 배상현 선생님께 안부전화를 드렸다. 사모님께서 “선생님이 편찮으셔서 석 달 째 병원에 계시다.”고 하셨다. 죄송하고 마음 아팠다. 다음날 선생님 계신 병원으로 찾아갔다.선생님은 네 명이 함께 쓰는 병실에 계신다고 했다. 심호흡을 하고 들어갔는데, 침대 하나는 완전히 비어 있고, 두 분을 보니 우리 선생님이 아니다. 그럼 아마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노조에 가입된 4~5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기존보다 거리가 멀고, 업무강도가 높은 지점으로 발령하면서 노조 탄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사측은 순환배치로 인한 정당한 인사 조치라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일반노조 50명은 고용노동부 남부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홈플러스 시흥점이 노조 조합원으로만 대상으로 강제발령을 시도한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고 밝혔다.최근 홈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물류창고 ‘풀필먼트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이 곳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고발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나란히 출석했다. 패스트트랙 관련 고발 사건에서 수사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에 앞서 백혜련 의원은 “대표발의한 공수처 법안이 의안과 불법점거로 인해 방해받고 사개특위 회의장에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며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여기 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