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그룹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양국 갈등이 격화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 등 경제 제재로 반일 감정에 따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롯데가 도마에 올랐다. 때마침 롯데 신동빈 회장의 출장길에 오르면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친분이 주목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정정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경제 보복의 당사자로 국민의 공분을 한 몸에 받고 있어 국내 부정적 여론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올해 초 공포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본격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있다.기업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앞서 취업규칙에 관련 내용을 명시하고 임직원 간 소통창구 마련, 사내교육 시행 등 준비를 해나가는 반면 정작 당사자인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해당 법률이 시행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15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개정 근로기준법을 공포하고 오는 16일 본격 시행을 예고했다.노동부는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케이블TV 1위 업체 CJ헬로가 최근 광고대행사 수수료율을 올리는 등 동 단위 지역 광고 부분 영업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CJ헬로는 지역 상생을 위한 사업 진출이라는 설명이지만 중소 광고판매대행사들을 출혈경쟁으로 내모는 정책일 수 있어 LG유플러스로의 매각 전 시장을 장악해 몸집을 불리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지난해 동 단위 지역 광고에 뛰어든 이후, 최근 광고대행사에 제공하는 수수료율을 25%에서 35%수준으로 올리며 경쟁력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둔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이 이번에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점을 먼저 지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간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더구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공판에서 “증인 윤지오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조씨는 지난 2008년 8월 5일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장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장자연리스트 사건 당시 윤씨가 경찰에게 김씨에게 받은 피해를 말하면서 이 사건을 이야기했다”며 “윤씨가 2차 조사 때 가해자에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신청에 관한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부터 2주가량 실시하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9월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접수 및 심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요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에게는 8월 중 관계기관 합동으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규제 샌드박스란 신기술 및 서비스가 규제로 인해 사업 시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기간 동안 규제를 면제 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로혁신적인 신사업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시행착오를 거쳐 안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가 상주본 강제 반환집행을 막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56)씨가 문화재청의 상주본 강재집행 명령에 반대해 제기한 청구이의 소송 상소심에서 심리불속행으로 상고 기각 판결했다고 밝혔다.상주본의 소유권 다툼은 배씨가 2008년 7월 골동품 판매상 조모씨 가게에서 30만원 어치의 고서적을 사면서 시작됐다.배씨는 매입한 고서적 안에 상주본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지만 조씨는 배씨가 절도한 것이라고 주장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가 지난 4월 야심차게 시작한 골프장 예약 서비스가 순조롭게 회원수를 늘리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최근 한 이용자가 카카오골프를 통해 예약한 골프장에서 ‘부킹이 돼 있지 않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으면서 골프예약사이트로서의 ‘신뢰성’에 금이 가게 됐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카카오골프 부킹 낭패 저만 겪었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카카오골프를 통해 P밸리(골프장) 예약하고 새벽같이 달려왔다”며 “카톡을 통해 며칠 전부
【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 올 여름 동서양 훈남 배우 두 사람이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의 생활 밀착형 액션을 선보일 조정석과 의 10대 히어로 톰 홀랜드가 훈내와 짠내를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여름 서로 다른 매력의 동서양 히어로 역할을 맡은 두 배우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 의 생활 밀착형 짠내 폭발 히어로 용남 역할의 조정석과 의 엔드게임 이후 아이언맨이 사라진 세상을 살아나가는 10대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한국의 문화예술 단체가 주최하는 국제적 미술행사가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 D홀에서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라는 타이틀로 펼쳐진다.이 국제적인 아트페어는 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 주관하고,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조직위원회(대회장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학교 총장)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이며 미술의 허브이자 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싱가포르를 행사 진행 최적의 도시로 선정해 한국, 싱가포르, 중국 , 인도, 일본, 인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심 의원은 지난 2015~2017년 7월까지 제3기 정의당 대표 임기를 수행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의당의 당권을 쥐었다.심상정 신임 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 결과, 83.58%(1만6177표)의 득표를 얻어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16.42%, 3178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이날 수락연설에서 심 대표는 “오늘의 선거 결과는 심상정의 승리가 아니라, 당을 승
경찰의 성인지 감수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 29일, 경찰 총경 승진 예정자들이 성인지 교육을 수강하면서 강의를 방해하고 교육장을 이탈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조별토론을 제안하자 “피곤한데 토론 시키지 말고 그냥 강의하고 일찍 끝내라”거나 “커피나 마셔볼까”하면서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교육장 밖으로 나가 아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선 5월 23일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제2기동단부단장 (성인지 교육 강사로 나선) 김모 경정이 성인지 교육과 무관한 성차별 교육을 하기도 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한주 만에 40%대로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다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8~12일까지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한 7월 2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5%p 하락한 47.8%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3.5%p 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가 중요 보물 컬렉션으로 지정된 프랑스 트루아 현대미술관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야수파걸작展에서는 현대미술과 추상미술의 분수령이 된 20세기 혁명적 예술가들의 작품과 정신을 만날 수 있으며, 총 140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일곱 개의 섹션(구역)으로 구분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야수파와 입체파의 탄생 배경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내 어려운 현대미술의 세계로 한걸음 다가간다.또 20세기 초반 예술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은 국회 상임위원장직과 주요당직을 두고 일고 있는 ‘자리다툼’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두고 복당파(비박계) 황영철 의원과 친박계 김재원 의원이 갈등을 빚었고, 복당파 김세연 의원이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직에 대해서도 최근 당 지도부가 교체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또 당 사무총장 인선에서도 앞서 내정됐던 복당파 이진복 의원이 친박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 결국 친박계 박맹우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피해자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빌리고,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피해자를 오히려 협박까지 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정석)은 14일 사기와 강제집행면탈,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울산 남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4년 7월 “미디어 사업에도 투자해야 하고, 위약금도 지급할 일이 생겼다”며 “사업을 처분해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해 갚겠다”고 속여 B씨로부터 9700만원을 받는 등 3명으로부터 총 1억2400만원을 빌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회사 자금 38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씨의 첫 재판이 해외로 도피한지 21년만에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오는 1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재산국외 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를 들은 뒤 이에 대한 정씨 측 입장을 들을 것으로 보이며,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건설업계가 건설업 특성을 반영해 주52시간 적용을 법 시행 이후 발주공사부터 적용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대한건설협회는 14일 환노위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건의서에 따르면, 건설협회는 2018년 7월 1일 이전 발주돼 현재 진행중인 공사(206조원 규모)는 종전 근로시간(68시간)을 기준으로 공기가 산정돼 공정계획이 작성됐으며, 갑자기 단축된 근로시간(52시간)을 적용토록 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건설근로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불법투자업체의 사기에 휘말린 피해자들은 기댈 곳이 없다. 증거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넘겨도 빠른 진척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고 가해자를 재판대에 서게 하는 건 더욱 쉽지 않다. 운이 좋게 유죄 판결을 받아내도 투자금 회수의 길은 요원하다. 형사재판을 근거로 개별 민사소송을 진행하며 보내는 한세월 동안, 빚을 끌어다 쓴 피해자들의 가정은 파산이나 파탄의 길을 걷는다. 높은 투자수익을 노린 욕심의 대가라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업체인 것처럼 교묘하게 접근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만큼 사회적 구제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SNS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대량 유출로 50억 달러(약 5조8960억원)의 제재금을 내게 됐다.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재금 50억 달러를 지불토록 하는 화해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대의 금액으로 기록된 이번 페이스북에 대한 제제금은 추후 미국 법무부로 넘겨져 심사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또 화해 조건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취급에 관한 규제도 포함됐다. 5명으로 구성된 FTC 위원들 중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