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재벌 3세 사칭 사기 사건’ 주범 전청조(28)씨의 공범으로 고소를 당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가 혐의를 벗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던 남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사기 방조)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그동안 경찰은 남씨와 전씨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대질조사를 진행하며 두 사람의 공모 여부를 수사해 왔지만, 범죄 혐의점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헌재)는 지난달 28일 근로기준법 53조 1항에 따른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했다.근로기준법 제53조1항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1주간 12시간을 한도로 제50조가 규정하는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다만 동일한 법 제50호에서 1주간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주 52시간 상한제로 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01명 증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일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신청 인원은 총 3401명이다.서울 소재 대학 8교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교 565명, 그 외 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최근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나 범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이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한 단속에 나선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딥페이크 이용 범죄를 막기 위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본격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기점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시키기도 했다.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기존 영상을 다른 영상에 겹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건국 대통령, 국부, 배신자, 런승만, 독재자...’ 놀랍게도 이 엇갈린 평가는 모두 한 사람, 이승만 전 대통령(이하 이승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무렵 일명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재평가 논의가 부각되는 등 오랜 기간 논란이 계속돼 왔다.특히 최근 영화 이 상영되면서 그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논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이 영화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때 아닌 이념 논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흔들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는 서울지역에서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의 동의만으로도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구청장에게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의 입안’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주민이 정비계획안까지 마련해야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이젠 계획안 없이 구역계만 설정해도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32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포함, 6건의 개정안을 통합·조정한 주택공간위원회 대안을 의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신혼가구를 대상으로 출산 시 예상되는 양육비에 대해 묻자, 1명당 월평균 140만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돼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괏값이 도출됐다.연구진은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남성 150명, 여성 150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앞으로 자녀를 낳을 경우 자녀 1명을 키우는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의 올해 노동조합 회계 공시 거부 결정에 대해 정부가 엄중한 대응을 선언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4일 정책점검회의에서 “회계 공시는 노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 조합원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노조 회계 공시를 올해부터 거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조 회계 공시 제도는 노조가 회계를 공시했을 때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9대 민족사관고등학교 박하식 교장이 취임했다.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지난 1일 제9대 박하식 교장 취임식과 제29회 입학식이 열렸다. 민족사관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민족주체학원에 따르면 박 교장은 민족사관고 개교 초기인 1997년 3월에 임용됐으며 1999년 교감직에 올랐다. 이후 2004년 민족사관고를 퇴직하고 용인외대부고 개교 준비 및 초대 교감, 경기외고 교장, 충남 삼성고 개교추진단장 및 초대 교장을 역임했다. 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통합 초대 원장, 한국교육과정학회 부회장, 한국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초등학교 신입생이 희망할 경우 정규 수업 시간 이후 2시간 동안 무료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늘봄학교’가 오늘부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늘봄학교’ 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 업무 과중 우려와 일부 시·도의 저조한 참여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2741개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부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등 처벌 절차가 시작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소속 전공의의 72%인 8945명”이라며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일반고 3학년 학생들에 대한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기계설계, 항공정비, 사물인터넷(IoT), 미용, 제과제빵 등 33개 직종에 대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전국 235개 기관에서 학생들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548개 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일반고 특화훈련은 취업을 원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훈련생들은 직종별 전공 교육뿐만 아니라 노동인권·안전보건교육 등 직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지식을 함께 습득하게 된다.또한 이력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 ‘식물위원회’ 총 1362개를 정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4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회의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위원회 총 1362개를 정비한 결과, 증가하던 지방위원회가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오는 2027년까지 지자체 위원회 3000개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각 지자체에 관련 지침을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올드스(OLDs)는 ‘오래된’이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연휴 이틀째인 토요일 교통량 증가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에서 혼잡이 예상된다.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26만대로 예측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42만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은 45만대로 평소 토요일 보다 교통량이 늘어 곳곳 정체가 예상된다.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0~11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6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오후 11시~자정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0~11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낮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이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3.1 운동의 완성이 통일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919년 3월 1일 이후 105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3·1절 기념식은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유족,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 영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제주도 서귀포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4분경 서귀포 남서쪽 약 22㎞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이 승선했다. 전복 사고 이후 인근 어선 2척이 한국인 3명, 베트남인 5명 등 8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 선박은 지난 2월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된 선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다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고(故) 변희수 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년이 흘렀다. 남은 이들은 여전한 차별에 맞서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변희수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군인권센터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32개 단체는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준비위)를 통해 고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다.앞서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 변 하사는 지난 2019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듬해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방정부 조례부터 유엔농민권리선언을 바탕으로 농민권리를 증진할 제도를 수립하자는 제안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개별사업 추진 이전에 환경영향평가처럼 ‘농민권리영향평가’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와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29일 농업계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서 지역 주민과 농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일대에는 골프장 건설을 두고 지역주민과 농민들뿐 아니라 환경단체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은 지난 28일 서울시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2024년 상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계가 노동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균형에 이어 성평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 4일제 도입을 요구했다.주4일제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범을 알리며 ‘주 4일제 총선공약 채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주4일제 네트워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력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유니온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등이 참여한 단체다.이날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