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당시 계엄군에 의해 벌어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민주화운동 메시지를 통해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가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릴 것이다. 피해자 한 분 한 분이 인간의 존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날 오후, 집으로 돌아오던 여고생이 군용차량에 강제로 태워졌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던 회사원이 총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과 관련해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덕광(70) 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징역 5년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배 전 의원에 대해 원심을 확정,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9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배 전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및 신축공사 편의 제공 등을 빌미로 오션스카이의 식대 등을 50% 대납 받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한국 대중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의 명곡을 뮤지컬로 옮긴 뮤지컬 (프로듀서: 홍승희)이 5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2차로 공개했다.앞서 1차로 공개된 정원영, 이승현, 스테파니, 김찬호 배우를 포함해 총 9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모두 공개된 뮤지컬 은 극 중 배경이 되는 무성영화관의 흑백 영화 속 주인공처럼 블랙과 캐릭터 별로 각각 레드, 네이비,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등의 컬러 대비로 남다른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2차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강호 역의 김지철, 강산 역의 김종구, 병연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예술 세계를 총 망라한 대규모 전시인 ‘알렉스 카츠, 모델&댄서’展이 국내에서 열린다.알렉스 카츠는 뉴욕으로 대변되는 도시의 일상적 인물과 그 삶을 아름답게 표현해 현대 초상 회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초상 회화의 거장인 알렉스 카츠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색의 대형 화면에 크롭된 인물을 배치하는 것이다. 카츠만의 스타일로 평가 받는 ‘크롭-클로즈업’의 방식을 이용한 대담한 구도는 광고 사진, 영화의 클로즈업 방식과 같이 관람자가 인물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이번 전시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의혹으로 재판을 받게 된 ‘드루킹’ 김모(48)씨가 첫 재판에서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2일 열린 김씨 등 3명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첫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피고인 김씨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기소된 양모씨와 우모씨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경찰에서 추가 조사 중에 있다. 범행 행위 등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공소장을 바꿀 예정”이라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하리 작가가 이번에는 미술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1일까지 ‘두 번째, 응시(GAZE)'라는 타이틀로 작품전을 연다.문단활동 30년 동안 시집 외 12권, 수필집 , 단편소설 를 발표한 김하리 작가는 외 80여 편의 노랫말을 쓰고, 외 23장의 시낭송 CD를 제작하는 등 다양하고 열정적인 문화 활동을 했다. 특히 이라는 심리학 저서를 통해 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혐의로 구속된 필명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출판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TV조선 기자가 절도 혐의를 시인했다.경기 파주경찰서는 25일 TV조선 소속 기자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경 파주시 소재의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태블릿 PC와 이동식저장장치(USB), 휴대전화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24일 오후 5시 30분경 변호사와 동행해 경찰에 출석한 A씨는 25일 새벽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시간여 만인 20일 오전 7시경 완전 진화됐다.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나자 진화차, 소방차 등 장비와 진화인력 387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발생했다.이날 오전 4시 10분경 큰불을 잡은 당국은 오전 7시경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공무원, 진화대, 군부대, 소방 등 감시인력 965명과 진화장비 26대를 동원해 뒷불감시에 나섰다.당국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발생한 이번 산불로 약 3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
아소, 님하!도람 드르샤 괴오쇼셔!내가 대학시절 좋아했던 고시가(古詩歌)의 한 구절이다. 이 시는 정서(鄭敍)가 지은 고려가요 ‘정과정곡’의 한 구절로 ‘님이시여, 제발 마음을 돌리시어 나를 다시 사랑해주십시오’라는 뜻이다.마음속으로 이런 외침을 품어본 일 없이 십대와 이십대를 보내기는 힘들다.슬픈 것은 이미 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 미더운 연인 사이에는 애초에 이런 울부짖음이 필요치 않다. 아무리 외쳐보아야 그는, 그녀는 이미 당신을 떠났다.이 시를 쓴 시인의 님은 사랑하는 이가 아니라 임금님이었다고 하는데... 임금님의 마음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7구역 강제집행 과정에서 법원집행관이 조합장 등에게 불법강제집행을 지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장위7구역철거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3월 29일 장위7구역 강제집행 당시 서울북부지법 소속 법원집행관이 조합장과 조합 측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에게 불법강제집행을 지시했다고 13일 주장했다.공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집행관은 지난달 29일 강제집행 당시 조합장과 조합 측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과 대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밑에 셔터 등 다 따놔요. (불법우려에 대해) 이것저것 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무도 예상치 못한 폭풍이 대한민국에 몰아쳤다. 지난 1월 26일 진주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검찰청 내부전산망을 통해 안태근 검사로부터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사가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 검사의 폭로가 기폭제가 돼 법조계를 시작으로 연극계, 연예계, 심지어 정치계까지 성범죄 폭로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그렇게 한국 사회에는 ‘미투 운동(#Me too)’ 바람이 거세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인터뷰를 해도 되나 마음을 못 잡겠네요”인터뷰 일정을 잡기 전 갈팡질팡하던 원옥진 작가는 약속 당일 수줍지만 인자한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다. 원 작가와 향한 곳은 그가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종종 찾는다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카페였다. 조용하고 따뜻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공간이 그와 참 닮은 모습이었다. 원 작가는 ‘2018년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 부분에 ‘그림자 놀이’ 외 3편을 출품해 가작을 수상했다. 대표작인 ‘그림자 놀이’는 없는 대상을 생생한 존재로 드러낸 힘이 당선작만큼이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상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핸드폰으로 메모를 해두거나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둬요. 핸드폰에 저장된 메모와 사진이 수백개는 될 거예요.”올해로 시를 공부한 지 6년째를 맞는 한영희 작가는 시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건설회사에 재직하던 중 시를 쓰기 시작한 한 작가는 시를 쓰면서 비로소 진정한 자아를 찾았다고 말한다.한 작가는 ‘2018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 부문에 ‘응시’ 외 3편을 출품해 당선됐다. 심사위원은 한 작가의 네 작품 모두 ‘시적 견고함을 지녔다’고 비평했다. 특히 당선작 ‘응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부인해오던 정봉주 전 의원이 그동안 자신의 해명이 잘못됐음을 시인하고 논란을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정 전 의원이 전날 밤 프레시안 기자들에 대한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이 안젤라(가명)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1년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의 카드 결제 내역이 발견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맑고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그림들을 연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신철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4월 15일까지 무비갤러리에서 열린다.기억풀이는 빈 하늘을 배경으로 단발머리 소녀, 꽃, 모형비행기 등 소박하고 순수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는 그림을 통해 ‘순수’라는 본성이 회복되길 바라는 작가의 창작의도를 엿볼 수 있다.신철 작가는 “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착해지고 순수해졌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면서 순수라는 본성을 그리워하길 바라면서 최대한 어수룩하게, 가장
지난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탓에 새 봄은 더욱 더 따스하고 반갑다. 2018년 3월 9일 오후 3시,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킬 여섯 명의 신인 작가들이 탄생한다.제 3회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열리는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 투데이신문의 윤혜경, 이경은 기자가 팸플릿을 건네며 반가이 맞는다. 방명록에 사인을 하고 고개를 드니 말끔하게 정돈된 시상식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문화콘텐츠 21의 회원들과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눈다. 문득 오늘을 위해 함께 달려온 지난 한 해의 시간들이 머리를 스친다. 한국문화콘텐츠 21의 회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은 시인이 후배 문인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집필 공간을 재현한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폐쇄된다.서울시는 12일 오전 중으로 ‘만인의 방’을 철거하고 서울광장 역사 관련 전시 공간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경기 안성시 공도면 마정리 소재 ‘만인의 방’은 고 시인의 연작시집 ‘만인의보’(萬人譜)‘를 집필한 ’안성서재’를 재현했다.고 시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고 교육부가 교과서에 실린 고 시인의 작품을 지우기로 결정하자 서울도서관은 지난달 28일 ‘만인의 방’에 가림막을 치고 폐쇄 조치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와 김선주 소설가·한국문화콘텐츠21 공동대표, 김흥기 시인·한국문화콘텐츠21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이날의 행사를 축하했으며, 약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행사의 꽃인 시상에는 ▲시 부문 한영희·원옥진 ▲소설 부분 최민하·배석봉 ▲수필 부문 이수정·김연희 등이 당선자로 뽑혔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는 ‘제3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김하리 시인, 예당국악원 조수빈 원장과 안혜령·최효숙 수석단원, 한가온무용단 이정자 단장이 축하공연으로 자리를 빛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해 문단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성폭력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문단_내_성폭력과 '갑질' 청산을 위한 토론회’가 28일 열렸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유은혜·김해영 의원이 공동주최했다.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문단이나 예술계의 경우 관련 협회에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의무조항이나 피해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고충을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