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치권에서 최근 새벽시간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차단하는 청소년 게임 건전이용제도(셧다운제) 폐지가 논의되는 가운데 학계와 시민사회가 폐지가 아닌 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14개 건강복지 관련 전문학회와 협회, 56개 시민사회단체와 청소년 관련 기관, 33개 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한 ‘아이들의 균형잡힌 성장과 건전한 게임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학계,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아동청소년의 건강권과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셧다운제 폐지가 아닌 체계적인 대책을 강화하라”고 정치권에 요구했다.이들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사랑을 노래했던 음유시인 故김현식의 명곡으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가 오는 8월 막을 올린다.뮤지컬 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故김현식의 명곡으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 안에서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연인의 사랑부터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까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여린 감성을 지닌 고독한 싱어송라이터로 50대 후반의 성공한 대한민국의 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올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제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LH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약 7000평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의혹을 발표했다. 이후 LH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부동산 투기 욕망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LH가 토목세력과 결탁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해온 원흉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인들이 지역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개발 공약
러시아 철학자 미하일 바흐친은 “이 세상 어느 것도 흔적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 것은 남아있으며, 뿌리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리움이란 의미다.사람들은 문득 이름 모를 어떤 그리움에 사무친다. 그것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며, 음악이 된다.“날씨도 춥고 먹을 것, 입을 것 하나 변변치 않고, 낮에는 하늘과 구름뿐이고, 밤이면 벌레 소리와 스치는 댓잎 소리뿐이라”고 탄식했던 다산 정약용의 시도 유배지에서 보낸 그리움의 마지막 절창이다.이처럼 신철의 그림 속에는 몇 개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짜여 있는데, 그 중심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삼성카드가 자사 앱 서비스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활용, 광고성 정보를 전송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5일 금융감독원은 삼성카드가 고객신용정보를 활용해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한 사실 등을 적발하고 3억27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 직원 1명에게는 주의 조치와 함께 과태료 40만원을 부과했으며 퇴직 임원 2명에게 각각 주의, 견책 상당의 조치를 취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2018년 3월~4월까지 약 한 달간 앱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파일럿을 꿈꾸던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3부는 전날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 받았다.2심 재판부는 “양형기준 범위 내에서 형을 정한 1심은 정당하며,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한 1심과 같이 검찰의 신상정보 공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학순 주교의 행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군사독재 정권과의 목숨을 건 싸움이었다. 지학순 주교는 1952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잠시 청주교구의 보좌신부로 있다가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 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귀국해 가톨릭대학교, 청주교구, 부산교구 등에 있다가, 1965년 원주교구가 창설되면서,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교구장으로 취임했다.지학순 주교가 원주교구장이 된 것은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큰 의미가 있었다. 지학순 주교가 원주교구장이 되었던 1965년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1991년 출시된 캔커피 ‘레쓰비’ 레트로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한정 패키지는 지난 30년간 이어온 레쓰비 브랜드의 전통성을 살림과 동시에 출시 당시인 1990년대의 추억과 감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 콘셉트로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한정 생산되는 이번 패키지는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 디자인 및 출시해인 1991년을 상징하는 로고 등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매년 꾸준히 4억개씩 판매된 레쓰비만의 고유한 맛과 파란색의 브랜드 컬러는 그대로 유지
심해어 길덕호해가 뜨기 전 골목은 깊은 바다가 된다.어제 뜬 별이 성게처럼 유리창에 들어가 박히고달빛 떠난 적막만이 청니 덮인 푸른 길을 내었다.골목 어귀에는 바람의 물결이아가미로 들썩이는 낙엽들을 이리저리 골목길로 내몰아잠들지 않는 가로등을 등대 삼아저마다의 항로를 향해 무겁게 철썩인다.어두운 골목 바위틈에선 담배의 빨간 불빛이야광석처럼 공기를 빨아들이고빛을 보고 모여든 심해어 한 무리크릴새우처럼 몸을 웅크리고추위에 오그라든 비늘을 깃으로 세운다.해풍에 돛을 올린 사람들삼삼오오 자신의 지느러미로 헤엄치며집어등 밝힌 인력 사무소 앞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근 운동선수, 연예인들의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폭로되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논란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 소속선수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인터넷에 폭로되면서 불거졌다.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현직 배구선수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게시됐다.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과거 학창시절 흉기로 동료 선수를 협박하거나 폭언을 하고, 돈이나 옷 등을 갈취하기도 했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던 당시 마스크 150만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거짓말로 억대 사기혐의를 벌인 유통업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KF94 마스크 150만장 공급’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유통업자 A씨에게 징역 1년을, 함께 기소된 유통업자 B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지난해 3월 화장품 유통업체 대표인 A씨와 중개업자 B씨는 피해자에게 가짜 마스크 공장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15일 백기완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여러 해 동안 심장질환을 앓아왔고, 작년부터 폐렴 증세까지 나타나서 투병해왔다1)고 전해진다. 정치권 전반,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필자가 “백기완”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백기완 선생이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왔을 때였다. 당시 선거홍보물 속에서 입술을 굳게 다문 백기완 선생의 표정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그리고 “민중”, “민주”, “대연정”, “친미 사대주의” 같은 단어들이 선거홍보물 속에 적혀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함께 기소된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김선희·임정엽·권성수)는 9일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도 다르게 진술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법정구속 사유를 설명했다.환경부 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국가폭력 청산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위원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지난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한만영의 작품은 그림인가, 조각인가, 입체인가? 그는 이러한 우리들의 질문에 별로 관심이 없다. 자신의 그림이 어떻게 불리든 크게 개의치 않고 흥미가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유행에도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그리든 너그럽다. 되려 그림에도 유행이 있느냐고 우리에게 물어 올 판이다.70년대 작업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작가가 모더니즘 미술에 경도돼 추상 작업을 펼쳐 올 때도 그는 그곳에 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초기에 시작했던 일련의 연작 시리즈 ‘공간의 기원’과 ‘시간의 복제’라는 작업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지난 11일, 뮤지컬 ‘팬텀’이 국내 최정상의 배우들이 포함된 메인 캐스트를 공개해 ‘레전드 뮤지컬’의 귀환을 알렸다.3년 만에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은 매번 훌륭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통해 종합 예술에 한 획을 그으며 언론과 평단은 물론 대중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았다.올해 코로나19로 끝이 없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모두를 위로하고, 뜨거운 에너지를 전하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 자리한 뮤지컬 ‘팬덤’은 매 시즌 초호화 특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기에 이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미등록 이주민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들의 돈을 훔쳐 구속됐다.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카자흐스탄 국적 미등록 이주민 A(25)씨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들의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생활비 마련을 위해 보이스피싱 일당의 지시를 받고 광주 북구 아파트 현관문 앞에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놓아둔 현금 1100만원을 훔친 뒤 달아났다.피해자는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현관문 앞에 두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말에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전무 승진▲감사담당 맹진규 전무◇상무 승진▲IR부장 권봉중 상무 ▲준법감시인 서혜자 상무◇Corporate Center부문 등▲보험부문/글로벌부문/CHO/CPRO 관할(COO) 양종희 부회장 (前KB손해보험 대표이사) ▲전략총괄(CSO), 글로벌전략총괄(CGSO) 이창권 부사장 (現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 ▲재무총괄(CFO) 이환주 부사장 (前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리스크관리총괄(CRO) 임필규 부사장 (前KB금융지주 HR총괄 부사장) ▲HR총괄(CHO) 이우열 부사장 (前KB국민은행 I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승진(부행장)▲중소기업고객그룹 김운태 부행장(지주 겸직) ▲CIB고객그룹 우상현 부행장(지주, 증권 겸직) ▲테크그룹 윤진수 부행장(지주 겸직) ▲자본시장그룹 하정 부행장(지주 겸직)◇승진(전무)▲경영기획그룹 정문철 전무◇승진(상무)▲브랜드ESG그룹 김진영 상무(지주 겸직) ▲기획조정실 박찬용 상무(지주 겸직) ▲준법감시인 조정호 상무◇승진(본부본부장)▲개인마케팅단 곽산업 본부장 ▲업무지원본부 박영세 본부장 ▲대기업영업본부 서영익 본부장 ▲자산운용본부 송정원 본부장 ▲데이터플랫폼본부 육창화 본부장(지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동거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50대가 검거 일주일 만에 범행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양산경찰서 등은 16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59)씨는 동거인 B(60대)씨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평소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B씨와 갈등을 빚었던 A씨는 지난 11월 말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거주지에서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인근 고속도로 지하 배수 통로에 유기한 후 불을 지른 혐의도 있다.지난 8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