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의 방편으로 내세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났다.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자체적으로 세워 공시하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인센티브로 기업의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스튜어드십 코드도 개정한다.다만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가 의무가 아닌 자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개인투자자들의 배당소득세 개편에 대한 언급이 부재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경호 측에 의해 끌려 나간 사건과 관련해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대통령과 경호처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제소했다.26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카이스트 재학생, 동문, 교수 등 구성원 1136여명은 윤 대통령과 경호처가 피해자의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행복 추구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23일 진정서를 제출했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던 도중 졸업생으로 참석한 신민기(전산학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면서 매달 286만원이 넘는 소득을 낸 국민연금 수급자 11만여명은 연금액이 깎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적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이 깎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11만 799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120개월)이 지나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의미한다.이는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544만 7086명 가운데 2.03%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4주간의 집중지도를 통해 체불임금 1000억여원을 청산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26일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체불예방 및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통해 근로자 1만7908명의 체불임금 1167억원을 청산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전체 설을 앞두고 청산한 570억원의 2배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전체 임금체불액 규모는 1조7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건설업 체불액이 4363억원으로 지난 2022년보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하와이에 ‘비숍스트리트점’을 개점했다. SPC는 26일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에 미국 16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비숍스트리트점’은 미국 호놀룰루 다운타운 비숍스트리트에 자리 잡고 있다. 비숍스트리트는 은행, 비즈니스센터, 호텔 등이 밀집한 호놀룰루의 핵심 비즈니스 상권이다.SPC는 비숍스트리트점을 비롯해 향후 알라모아나, 펄 시티 등 하와이 유력 관광지와 상업 지역에 점포를 추가 오픈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지난 2004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CJ제일제당은 26일 지난해 햇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원이라고 밝혔다.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햇반의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68%로, 전년 대비 1.8%P 늘어났다. 대표 제품 ‘햇반 백미’도 시장 점유율 66.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P 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의 지속적인 발굴·지원 확대로 ‘약자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6일 ‘송파 세 모녀 사망사건’ 발생 10주기를 맞아 복지위기 의심가구의 발굴·지원현황을 재점검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014년 이후 △복지 3법 제·개정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구축 △읍면동 복지 허브화 △복지멤버십 도입등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정책을 추진해 왔다.지난 10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KT&G가 차기 사장 후보로 해외 수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낙점했다. 이런 상황에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이슈가 눈길을 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방 수석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한 가운데,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추인이 남아 있다.방 수석부사장은 현임 백복인 사장과 함께 이사회 사내이사 2명 가운데 1명이다. 한국외국어대를 나와 1998년 구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했다.이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모델 구매 시 받는 국비보조금이 690만원으로 확정됐고, 테슬라 모델 Y는 올해 보조금이 대폭 줄어든 195만원으로 책정됐다.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차종별 전기차 국비 보조금 금액을 공개한 ‘2024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발표했다.앞서 환경부는 성능과 안전이 뛰어난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경제적 취약계층과 청년·소상공인 전기차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이에 전기차 성능보조금 단가를 100만원 감액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따른 보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전국 곳곳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려 22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쌓인 눈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야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직장인들 사이에서 지각이 속출하는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평소 15~20분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또한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대설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국내선 항공기 67편이 결항 됐고 여객선 44항로 60척이 풍랑에 의해 통제됐으며 국립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의대 증원에 대해 반발하며 전국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내고 상당수가 병원을 이탈하는 등 빅5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외래 진료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일방적인 진료 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수술 취소, 응급실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민간인이 군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기도 했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0일) 22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고 알려진 지 일주일여 만에 화해 소식을 전했다.21일 이강인과 손흥민 두 사람은 각각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사과 소식과 용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냈다.먼저 이강인이 SNS에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한일현대시멘트공장에서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노총 강원본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시멘트 사업장의 끔찍한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서는 원·하청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경 영월군 한반도면 한일현대시멘트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59)씨가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민주노총 강원본부은 다단계 하청구조를 주된 사고 원인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확대 시행된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역량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28일 고용노동부(노동부)는 전날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행사에는 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해 두 기관의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이 장관은 “정부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가용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정시에서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고려대 계약학과에 합격한 지원생들이 연이어 등록을 포기하고 있다.내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대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연·고대 대기업 연계 이공계 첨단분야 학과 정시 최초합격자 중 804명(24.0%)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는 483명, 고려대는 321명의 합격자들이 입학을 포기했다. 지난해 역시 대학 별로 459명, 321명의 학생이 입학을 포기했다. 서울대의 경우 정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이 올해도 만만찮은 해를 보낼 전망이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래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할 상황이지만 자금 조달과 자회사인 롯데건설 PF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공모채 발행과 파키스탄 법인 매각에 차질을 빚으며 연초부터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지난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차입금 규모마저 크게 늘어났는데 기존 석유화학 업황 개선은 장담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달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배상기준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추진하는 등 법률상 분쟁 조정 권한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배상안 마련 주체가 법원이 적절하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금감원은 20일 홍콩 ELS 가입자 피해구제 방식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금융분쟁 발생 시 합리적인 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명 ‘의료대란’ 증폭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인 한편, 737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 중인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이들의 사직은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또한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소비 심리가 두달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3%에 머물러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10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CSI는 지난해 9월 이후 100선을 밑돌다 올해 1월 101.6을 기록한 뒤 이달에도 100선을 웃돌았다. 이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CU가 오는 21일부터 아이스 드링크 ‘델라페’ 시리즈를 선보인다.CU는 아이스 드링크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신상품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고 20일 밝혔다.관련 카테고리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8.1%, 2022년 11.8%, 2023년 10.3%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아이스 드링크 매출은 2·3분기에 집중돼 있으며 각각 32.7%, 43.8%로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델라페는 CU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로 연간 1억5천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