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상 이혼을 진행하던 중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재산분할에 관한 내용이나 위자료 등의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 민법에서 재판상 이혼청구권은 부부의 일신전속적 권리이므로 상속인이 소송을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소송 중 배우자가 사망하면 이혼소송은 종료되는데요.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던 딸이 이혼소송 중 암으로 사망했는데 딸이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만약 배우자가 이혼소송 중에 사망하였다면 재산분할과 위자료 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Q. 이혼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2년은 정치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양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부터 시작된 정치의 계절은 거대 양당 후보 지지율의 등락에 따라 많은 논란을 양산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정치의 시간”은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의 여파가 이어지고, 바로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이다.다시 이번 대통령선거로 돌아가면, 이번 대통령선거의 거대 양당 후보는 비호감과 싸우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통령선거만큼 차선(次善)을 선택하는 선거는 없었다고 입
분명 친절한 작품은 아니다. 대사가 거의 없는 데다 언뜻 보면 뚜렷한 서사조차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묘하게 다시 생각이 난다. 문득 각인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고 기억을 하나둘 모아 곱씹게 된다. 그래서 더 도전하고 싶어지는 작품이 아닐까. 아마도 뮤지컬 ‘더 데빌’을 접해본 적이 있는 관객이라면 분명 비슷한 경험을 해봤으리라 생각한다.뮤지컬 ‘더 데빌’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 기반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로,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하게 조명해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2014년 초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과 품목농협 등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에 명시된 농협중앙회의 목적은 회원의 공동이익 증진과 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그리고 회원조합은 조합원인 농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을 증대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 농협은 농민을 위해 나아가 국가와 사회 전체를 위해 복무해야 하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못지않은 공익성을 지니고 있다.농협의 지난 행보는 목적에 부합해 왔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게 농업계의 평가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구조 개편
벡터(vector)로서 파워는 방향과 크기로 구성된다. 파워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데로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따라서 파워의 방향은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에 관계한다. 또한 파워의 크기는 파워의 지배영역과 그 영향력에 관계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파워의 방향과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가?물리학에서 파워의 방향은 시공간적 관점에서 동쪽이나 서쪽 등의 공간적 방향이나 과거, 현재 또는 미래 등의 시간적 방향에 관계한다. 그러나 파워5속성 즉, 창
여기, 인생을 바꿀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서글프다 못해 지루한 가난에서 벗어나 귀족이 되어 새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 말이다. 단, 반드시 서열 정리를 해야 한다. 그것도 내 앞에 줄지어 선 가문의 후계자를 여덟 명이나 제거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쯤 되면 대부분 포기할 텐데, 놀랍게도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과감하게 직진하기로 결심한다. 힘겨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콧대 높은 다이스퀴스 가문에 도전장을 내민 그가 과연 가문의 일인자가 되겠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답답한 일상에 단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육십갑자(六十甲子)에 따르면 임인(壬寅)은 ‘검은 호랑이(黑虎)’를 뜻한다. 호랑이는 민족의 상징이기도 하다. 88서울올림픽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모두 호랑이였다. 이런저런 이유로 검은 호랑이에게서 강인한 기운이 느껴진다.특히 올해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대한민국호’의 선장을 뽑는 해이기도 하다. 누가 우리의 삶과 미래를 5년 동안 책임지며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사람인지, 올바른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통합과 포용의 시대를 열어 갈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야 한다.현대의
지난 전 프로야구 선수 봉중근씨가 면허 취소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05%의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신 후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적발되면 면허 정지, 면허 취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운행상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로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등을 운전하는 사람도 자동차 등 원동기 장치 운전자 수준의 규제를 받게 됐습니다. 따라서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한 운전자에
▲송현수씨 별세, 권영남(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상무)씨 장인상 = 5일, 전북 정읍 정다운장례문화원 101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 장지 서남권추모공원.
순환은 시작점이나 출발위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우주나 자연은 순환을 통해 재창조의 프로세스를 유발한다. 예로써 지구순환은 지구에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을 만든다. 봄에는 새 싹이 나고, 여름에는 성장하고, 가을에는 결실을 맺고, 겨울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한다. 바다의 물고기들은 해류에 따른 순환 가운데 후손을 탄생시키고 이들은 성장한다. 우주와 지구는 모두 빅뱅의 파워에 기원을 두고 있으므로 모든 순환은 파워순환에 속한다.파워수명주기는 파워의 형성, 성장, 성숙 및 쇠퇴의 4단계로 구성되며, 파워는 자신의 수명주기
악명 높은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 잔혹한 범행 수법과 엽기적인 사체 훼손 행각으로 19세기 말 영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그가 뮤지컬 속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섰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연쇄 살인범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혼란했던 당대 사회를 더 큰 혼란에 빠트리며 사건을 끝내 미궁으로 남겨두었다. 무대 위에 오른 그의 행적을 좇다 보면 우리는 과연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까.뮤지컬 ‘잭 더 리퍼’가 개막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공연은 오는 2022년 2월 6일까지 이
‘비호감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거대 양당구도의 양자택일의 투표에 익숙한 한국사회에서는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들이 연일 나오고 있다. 정책은 사라지고 가족 검증만 남은 선거에서 새로운 대통령과 만들어갈 미래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한 방송국이 실시한 세대별 사회 갈등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다른 세대에 비해 20대가 성별 간 갈등이 가장 심각한 갈등이라고 답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상정, 안철수, 윤석열, 이재명 등 네 후보의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떤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가? 마치 왕조라도 설립하려는 건지 의구
▪12월 27일 월요일제프 고인스의 《예술가는 절대로 굶어 죽지 않는다》를 읽다.제프 고인스는 미국의 인기 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작가이다. 국내에도 그의 저작이 《난파》, 《일의 기술》, 《이제, 글쓰기》 등 이미 여러 권 소개되어 있다. 이 중 《일의 기술》과 특히 《난파》는 그의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편이다.하지만 신앙적 색채와 무관하게 그의 모든 글에는 자기계발적 측면이 기본적으로 자리한다. 《예술가는 절대로 굶어 죽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보라(원제도 Real Artists Don’t Starve이다). 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기발한 대선 전략’이 화제다. 윤 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씨의 대선기간 중 등판’과 관련해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며 “(등판)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 제 처는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본인이 전시하고 본인 일 하는 데서 공개적으로 나설 순 있지만 남편 정치하는 데 따라다니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집권하게 되면 청와대 제2부속실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조직이다. 윤 후보는 “폐지하는 게 맞다. 대통령 부인은
음주운전을 한 경우 도로교통법령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 처분을 받게 되죠. 하지만 운전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중요한 수단이거나 운전면허의 처분이 위법 부당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Q. 운전면허 취소‧정지 처분을 감경하려면?방법1 : 생계형 이의신청운전면허 취소‧정지 처분을 감경하기 위해서는 운전이 생계를 유지할 중요한 수단이거나, 모범운전사로서 처분 당시 3년 이상 교통봉사활동에 종사하고 있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운전자를 검거하여 경찰서장 이상의 표창을 받은 사람은 이의 신청을 해야 합니다.
2021년이 저물고 있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을 매년 써서 지겨울 법도 한데, 이 말만큼 잘 맞는 표현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삶이 그렇다. 난관을 이겨내고, 작은 일에 기쁨을 느끼며, 일상을 재조명하는 것이 생존이라는 의미다. 역사가 되어가고 있는 2021년을 정리하며, 2021년의 키워드를 소개하겠다.2020년도 그랬지만, 2021년도 코로나19로 점철됐다. 2020년 초에도 팬데믹 종료 직전까지 갔다가 한 종교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더니, 2021년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변화를 시
국가는 일정한 영토와 그 영토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해 다스려지는 사회 집단이다. 국가주권은 다른 나라의 간섭 없이 자신의 나라와 관련된 중요한 일들을 국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고, 국가 밖에서는 나라의 독립을 주장하는 권리다. 국민은 영토에 살면서 주권을 행사하는 국가의 주인이다. 생명력은 살아 있으면서 스스로 변하는 힘이며, 모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자아실현 경향성이다. 따라서 국가의 주권은 생명력으로부터 나오며 천부적인 것이다.인간의 생명력 즉, 자아실현 경향성은 자신과
칠레에서 35세의 사회주의자 가브리엘 보리치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중남미 좌파 정권 대열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1998년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중남미의 연이은 좌파 정부 탄생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불평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대중의 염원이 정치적으로 표출된 결과다. 혹자는 대통령 한 명 바뀌었다고 해서 무슨 큰 변화가 가능하겠냐고 의구심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에 포진한 기득권 엘리트들의 기세가 여전할 텐데 말이다. 중남미 좌파 바람이 단순히 대통령의 교체에만 정도
선거는 프레임(frame·구도) 싸움이다. 프레임이론은 ‘대중의 사고(思考)를 먼저 규정하는 쪽이 이긴다’는 개념이다. 상대가 규정한 틀(frame)을 반박만 하다보면 오히려 그 프레임을 강화시키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선거캠프마다 유리한 프레임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선거는 또 ‘이슈 덮기’ 게임이다. 이슈 덮기는 불리한 특정 주제의 비판여론을 잠재우려는 목적으로, 또 다른 이벤트나 사건을 터뜨려 여론의 이목을 새로운 이슈에 집중시키고자하는 전략이다. 정치적 사건에 대한 국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내용증명을 발송하거나 받아본 적이 있나요? 내용증명은 실생활에서 손해배상청구, 계약 해지 통보 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내용증명 자체가 법적인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각종 분쟁에서 사실을 증명하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하지만 우리 민법에서는 기본적으로 도달주의 원칙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도달 되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데 상대방이 고의로 내용증명을 수령하지 않거나 주소불명, 이사불명, 폐문부재 등의 이유로 내용증명이 반송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Q. 주소 불명의 이유로 내용증명이 반송되었다면?주소불명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