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줄행랑을 쳤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고, 이것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통령실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된다는 것이다.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집단 퇴장을 한 후 복귀를 하지 않으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오래된’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국군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고인은 당시 약혼녀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스무살의 나이로 입대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2010년과 2017년 경북 영덕 우곡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3사단 소속 고(故) 황병준 하사로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황 하사의 유해는 국유단과 해병 1사단 장병들이 당시 개인호(전쟁 당시 군인들이 제각기 쓸 수 있게 만든 참호)로 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의지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빼앗긴 주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는 지난 10일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조씨는 지난 2013년 6월과 2014년 6월 각각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지원할 당시 허위 서류, 위조 표창장 등을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월 모친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형을 확정하며 조씨 관련
1890년대 말 파리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의 포스터를 제작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화가가 있었다.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다. 아르누보의 시대성을 대표하며 장식예술가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무하는 국내에서 반 고흐만큼 꽤나 널리 알려져 있다. 2013년 한가람미술관에서 전 첫 번째 회고전을 통해서 소개를 시작으로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장식품, 생애전반의 예술세계를 알렸다.2023년 무하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남겨두고 자성과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검찰이 요구한 ‘명확한’ 입장 표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조 전 장관은 지난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인 저희의 불찰과 잘못이 있었음을 자성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입장문을 냈다.입시비리 혐의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공모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허위 인턴 확인서를 연세대 대학원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씨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했다.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아들이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 이를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전했다.당초 연세대 측은 지난해 초 입학전형공정위원회를 구성해 조씨의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해왔음에도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연세대 학칙에 따르면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대세 배우 손석구와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력을 증명한 배우 최희서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9년 전 50석 규모의 대학로 소극장에서 각자 사비 1백만원을 털어 함께 공연을 올린 이후 다른 갈래로 뻗어 가던 두 배우는 오늘날 365석 규모의 극장에서 연리지처럼 엮이며 서로의 연기 인생을 지지했다.‘나무 위의 군대’는 태평양 전쟁이 끝을 향하던 1945년 4월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일본의 패전을 알지 못한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을 가쥬마루 나무 위에서 숨어 지낸 두 병사의 실화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장면 하나. 이번 회차가 발행되는 시점에서 대학 캠퍼스는 기말고사를 끝내고 방학과 계절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일 것이다.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치른 후 방학이라는 해방감과 성적이라는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있겠지만, 교수의 방학은 학생들의 성적을 매기고 시스템에 성적을 입력한 뒤 학생들의 엄청난 이의신청을 받고 성적을 수정한 후에야 시작된다. 학생들의 성적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늘 부딪히는 것은 ‘상대평가’라는 거대한 장벽이다. 수업을 잘 듣고 레포트도 잘 쓰고 시험도 잘 본 학생들이 많다면, 어쩔 수 없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보건복지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조민씨가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복지부에는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지난달 면허취소 관련 청문 실시 사실을 통지했고 지난 15일 청문을 실시했지만 조씨가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조씨에게 청문 결과인 청문조서를 확인하라고 지난 19일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어 “조씨 측에서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이 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정치권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야권 성향 인사들 중 일부는 자신이 조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조 전 장관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말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알려왔다. 조 전 장관은 즉석에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결심이 점차 굳혀지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총선 출마 임박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을 만난 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했다. 조 전 장관 측이 즉각 불복 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밝혀 파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전날 서울대에 따르면 교원징계위원회(징계위)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의결했다. 징계위 의결은 유홍림 총장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파면은 해임, 정직보다 강한 최고 중징계다. 파면될 경우 향후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퇴직금·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그리고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까지 번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 그것은 비명계뿐만 아니라 중도파에서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5월 3주차(15일~16일) ‘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18일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국민의힘 의석수는 113석으로 줄었다.김 의원은 이날 무죄(대법원 1부, 주심 오경미 대법관) 확정을 받았지만, 함께 기소된 캠프 회계책임자 A씨의 벌금(1000만원)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현행법상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선고를 받게 되면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앞서 김 의원 등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모금 가능한 후원금으로 정해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단히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노무현의 친구’이자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른 채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노무현 서거’ 소식을 전했다.이날 저녁 공중파를 비롯한 전 매체들은 앞 다퉈 특집을 편성, 장시간 동안 ‘노무현 서거’ 관련 뉴스를 내보냈다.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 사망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일제히 긴급뉴스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를 통해 과거에서 얻은 교훈을 발판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요 공직자들과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우 정성화, 고경호 경장, 이동수 소방장, 목천초등학교 정윤혜 학생, 윤제균 영화감독, 독립유공자 후손인 강동대학교 김희경 학생, 기업인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3년 3월 1일은 3·1절 제104주년인 날이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시작된 날이었고, 이후 약 1개월 정도 전국에서 집회가 있었다. 전국에서 약 200만명이 만세 시위에 나섰으며, 일제 헌병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7500여명의 사망자와 약 4만5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독립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한 독립운동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저 날을 기억하고 국경일로 삼았을까.우선 3·1운동이 가진 의미와 영향력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3·1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광고비 의혹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 21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부결로 의견을 통일했다.특히 비명계 인사인 설훈 의원이 자발적으로 손을 들고 연단으로 나와 ‘단일대오’를 이야기하면서 부결을 시켜야 한다고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엄청난 청구서를 받아보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비명계, 가결 아닌 부결로비명계 인사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인터뷰에 대해 정유라씨가 비판에 나섰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뒤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6)씨의 딸 정유라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정씨는 “내 승마선수로서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조 전 장관)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며 “불공정은 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