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첫 영업일.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29일 서울 명동 소재 음식점을 찾았다. 산재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조업장 대신 요식업장을 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앞서 이 장관이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유예를 요구한 24일자 정부 합동 브리핑 속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다.당시 이 장관은 “상시 근로자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이 된다”며 소규모 영세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면 과도한 혼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증권업 진출을 꾀하는 우리금융지주가 매물로 나온 온라인 증권사 한국포스증권에 인수 의사 밝히고 매각자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의 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을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여러 인수 후보와 지분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한국포스증권의 최대주주는 한국증권금융으로 지분 약 51.7%를 보유하고 있으며, 핀테크 기업인 파운트가 28.64%로 2대주주로 올라있다. 한국포스증권은 2018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민주당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수사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검찰이 수사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명품백 문제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해외에서의 수천만원 짜리 보석 착용이 논란이 되니 (김 여사가) 지인으로부터 빌렸다고 했는데, 빌린 것도 문제가 된다. 법 위반, 뇌물죄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주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김종민 의원이 통합 및 선거연대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23일 내놨다. 또한 제3지대 신당 통합 데드라인은 2월 하순, 3월 초(이말삼초)까지로 전망했다.그는 미래대연합(미래연)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빅텐트 밑그림과 관련해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그게 안 되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출신 신당, 이 두 개의 당이 4파전을 벌이는 상황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정부로 이송되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촉구했다.비슷한 시각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종교·시민·노동 등 658개 시민사회단체도 연명으로 윤 대통령에게 법률 공포를 압박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결자해지하는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 법률 공포를 촉구했다.종교·시민·노동·농민·법조·예술·재난참사·교육 등 분야를 막론한 사회 각계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이태원 특별법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 법안은 오늘 중으로 정부에 이송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당은 ‘이태원참사 특별법’ 정부 이송을 하루 앞둔 18일 의원총회를 개최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동시에 야당엔 이태원특별법 재협상을 제안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특별법 추진에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를 유도해서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총선을 정쟁화하려는 의도로 판단한다”며 “이런 사유로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기로 의총에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삭발을 감행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대책회의)는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같은날 국회 의원총회 후 브리핑 자리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윤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특별법은 모든 절차를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면서 여야가 합의 처리해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임상 재평가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한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이하 스트렙토) 성분의 의약품들의 품목허가 취하가 올해부터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당 성분이 들어간 삼남제약의 뮤로다제정이 유효기간 만료로 품목허가가 취하됐다. 뮤로다제정을 시작으로 동일 성분이 들어간 품목들의 취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31일 스트렙토 제제의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호흡기 담객출 곤란’ 및 ‘발목 염증성 부종’에 관해 효과를 입증하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미그룹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OCI그룹과 지분 교환이라는 연합 전선을 구축했지만, 창업주 집안 내부에서 반발이 나와 이른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묘수가 아니라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이 지난 12일 OCI그룹과 이사회를 거쳐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서로 백기사를 자처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와 오너일가 등에 구주, 신주 인수, 현물출자 방식 등을 통해 총 7703억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주축으로 추진하는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이후 정당법에 따른 창당 설립요건을 갖추기 위해 시·도당 창당대회와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미래대연합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도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의협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의대협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현안 대응에 의협과 의대협 간 협력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두 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을 불합리하다고 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두고 정국이 냉각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퇴장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됐는데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여당이 규탄 성명을 냈다”면서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홍 대표는 “유족의 아픔과 진상 규명 해야 한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해 태영그룹 전반의 유동성을 고려한 폭 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이 티와이홀딩스와 핵심계열사인 SBS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서 워크아웃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9일 업계에 따르면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한투·메리츠) 회장, 산업은행장, 기업은행장과 함께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서 이 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제강제노역·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지원 단체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수순 철회를 촉구했다.정의기억연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조 후보자가 굴욕적인 ‘2015 한일합의’ 주역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정부의 애매모호한 유감 표명,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10억엔 출연으로 화해치유재단 설립 등을 대가로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 협조, 국제사회에서 비난·비방 자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한국 정부가 약속해 준 굴욕적 합의”라고 지적했다.이어 “비공개를 전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작업(이하 워크아웃) 개시를 두고 태영건설과 채권단 간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채권단에 이어 금융당국도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안에 회의감을 보이며 오는 11일 채권단협의회 전까지 협상이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활용 등 4가지 조항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외에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과 SBS 지분 매각 또는 TY홀딩스 지분 활용 등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태영건설은 서울시 여의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셀트리온그룹이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권리 일부를 분할 매각한다. 핵심 사업 집중화, 투자이익 조기 회수 등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20년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 권리를 분할 매각한다고 3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국내 전문의약품(ETC)을 제외한 아태지역 ETC와 아태 전체 지역 일반의약품(OTC)이다. 이 가운데 ETC 사업권 계약이 싱가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에도 불구하고 하도급 대금을 낙찰가 미만으로 감액한 한국엔지니어링웍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내려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한국엔지니어링웍스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억41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자동차 타이어 및 산업용 로봇 제조를 위한 기계설비 제조·판매업체인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25개 수급사업자와 타이어 및 자동화분야 생산 기계설비 관련 제조·수리 위탁계약을 최저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넥슨의 지주사 NXC의 지분 매각이 순탄치 않은 모습이다. 이미 한 차례 공개 매각이 유찰로 끝난 가운데 2번째 입찰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4조원이 넘는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이 그 요인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NXC 지분 85만1968주(29.29%)에 대한 2차 입찰을 진행했다. 감정가는 약 4조7149억원으로, 낙찰자가 나올 경우 29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분은
2023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찾아온 한 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업계의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안전 문제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 다방면에서 위협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쇄신’을 외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