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 대해 징역 7년형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감독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 제한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판단에 관련 법리를 오해하고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이 전 감독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단원 8명에게 안마를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이 일반 형사재판이 아닌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창원지방법원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한 안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안씨가 지난 16일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견서를 낸 데에 따른 것이다. 당초에는 창원지법 전주지원 형사 1부에서 안씨의 재판을 담당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 오후로 예정돼 있던 재판을 취소하고 국민참여재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2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 보석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월 24일 구속된 지 179일 만의 석방이다.이 같은 결정은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2월 11일 구속기소 된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억원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대법원이 부하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3부 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피감독자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이밖에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김 전 대사는 과거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보호를 받는 부하직원 A씨를 관저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법원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언론사 대표, 기자 및 제보자 등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사 대표 A씨와 기자 B씨, C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또 이들 언론인에게 불법 녹음한 파일을 제공한 D씨에게도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현행 통신비밀 보호법 제3조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지난 1968년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납북돼 돌아온 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어부 6명이 50년 만에 간첩 누명에서 벗어났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 해덕진 부장판사는 반공법 및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살이를 한 남정길(69)씨 등 납북어부 6명에 대한 재심사건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적법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부터 경찰서 등에 강제로 체포·구금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사관들의 고문과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집된 증거는 모두 증거능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그동안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감치집행 유효기간이 3개월이었으나 앞으로는 6개월까지 가능해진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이 같은 내용으로 가사소송규칙 일부를 개정했다.현행 가사소송법에서는 양육비 지급의 의무가 있는 이혼의 배우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미지급할 경우 30일 이내 감치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개정 전 가사소송규칙에 따르면 감치는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집행돼야 한다.그러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르거나, 감치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기간 동안 연락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공판에서 “증인 윤지오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조씨는 지난 2008년 8월 5일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장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장자연리스트 사건 당시 윤씨가 경찰에게 김씨에게 받은 피해를 말하면서 이 사건을 이야기했다”며 “윤씨가 2차 조사 때 가해자에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피해자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빌리고,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피해자를 오히려 협박까지 한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정석)은 14일 사기와 강제집행면탈,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울산 남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4년 7월 “미디어 사업에도 투자해야 하고, 위약금도 지급할 일이 생겼다”며 “사업을 처분해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해 갚겠다”고 속여 B씨로부터 9700만원을 받는 등 3명으로부터 총 1억2400만원을 빌린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회사 자금 38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씨의 첫 재판이 해외로 도피한지 21년만에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오는 1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재산국외 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를 들은 뒤 이에 대한 정씨 측 입장을 들을 것으로 보이며,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심리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법원이 프리랜서 헤어디자이너도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엄모(46)씨에게 적용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엄씨는 헤어디자이너 A씨와 B씨에게 퇴직금 총 2241만5720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직원들은 처음에는 고정적인 급여를 받다가 이후 인센티브를 지급 받는 ‘프리랜서’ 형태로 전환됐고 일을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특별사면을 받고 출소한 지 12일 만에 약국 등의 현금을 훔치며 동종범행을 저지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정석)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와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올해 4월 경 경남 양산시의 한 약국에서 잠금장치를 강제로 열고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이밖에도 양산과 울산 일대의 약국과 식당을 돌며 4차례에 걸쳐 총 210여만원을 훔쳐 기소됐다. A씨는 유사한 범죄로 경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특별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40대 남성이 폭행을 저질렀지만 적법성이 결여된 직무 행위에 대한 대항이었다며 무죄를 선고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고승일 부장판사)은 경찰의 무전취식 현행범 체포에 저항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치킨집에서 술에 취한 채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머무르다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항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군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킨 가수 유승준씨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는 행정절차를 어겨 위법하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판단하라며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직후인 지난 2002년 1월 해외 공연 등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 한국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상고심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5000만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날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국가공무원법상 형사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의원직이 박탈된다.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법원이 브로커와 공모해 향정신성의약품 필로폰 10kg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말레이시아인 2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말레이시아 국적 A(23)씨와 B(27)씨에게 각각 징역 12년, 10년과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5억원 상당의 필로폰 10kg을 양쪽다리에 붕대로 감아 은폐한 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말레이시아의 한 마약 브로커와 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대 총선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김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리베이트 제공 약속이 있었다는 게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브랜드호텔이 실제 행한 용역 대가로 받았다고 봐야 한다”며 “김 의원 등이 단순 용역업자 지위를 넘어 국민의당 실질적인 선거홍보기구 지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현직경찰관이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주고 뇌물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8)경사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A경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경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의 한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경찰의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현금 4000만원 등을 수수한 혐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도박을 방조한 공무원이 약식기소됐다.청주지검은 6일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충북의 한 자치단체 6급 공무원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인들과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B씨 등 3명도 각각 벌금 200만원 미만에 약식기소했다.B씨 등은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8시경 한 사무실에서 1000~2000원을 걸고 1시간여 동안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판돈 5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판돈 40여만원을 챙겨 도박을 방조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에서 전자제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6일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사기죄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배상신청인 4명에게 33~3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A씨는 지난 2~3월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만에 고급 드라이기나 이어폰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총 81차례에 걸쳐 1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인터넷 판매사기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음에도 피해 회복 조치를 전혀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