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가 무산됐다. 이날은 올해 마지막 본회의로, ‘특별법 운명의 날’은 해를 넘기게 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연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둔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특별법 처리를 논의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지도부 교체 등으로 인해 정부를 설득할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특별법 처리 시점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성·청년·장애인 등 비정치인을 주축으로 한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당 쇄신의 첫 단추인 비대위원 구성을 통해 당 정책·인물의 대대적 변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국민의힘 박정하 대변인은 28일 현역 의원 3명과 원외 인사 7명을 포함한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지명직에는 △김예지 의원 △수학연구소 민경우 소장 △경제민주주의21 김경률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자란다 장서정 대표 △호남대안포럼 박은식 대표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윤도현 대표 △을지대병원 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일명 ‘간병 지옥’으로 불릴 만큼 개인 부담이 큰 간병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대해 간호계는 간호인력의 근무여건이 개선돼 대체로 환영했지만, 재원·인력 확보에 대한 우려는 쉽게 잠재워지지 않는 모습이다.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확정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라 국민들의 간병 부담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실제로 사적 간병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약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간병 도우미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앞둔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특히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세대교체’와 친윤·비윤 가리지 않는 ‘탕평 비대위원’ 선출 필요성 요구가 제기된다.국민의힘 비대위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과 비대위원장이 지명한 지명직 6명으로 꾸려진다.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지가들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무공백 우려로 새 지도부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 공천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들의 이의신청 처리와 관련해 “해당 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의신청처리위원회 회의가 이날 처음 열리는 것에 대해 이 같이 반응했다.민주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건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검증위는 지금까지 4차 검증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당대표직에 올랐던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지 8일 만에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적장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직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그동안의 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비대위원회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도부는 주말 동안 비대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앉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비대위의 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면서 혁신위를 띄웠지만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한 국민의힘이다.보궐선거 참패 타격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는 국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내년 정치권의 가장 큰 이벤트는 총선이다. 국회의원 총선거는 여야는 물론 정권의 운명과도 맞물린다. 만약 내년에도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진다면 윤석열 정부는 힘든 시간을 계속 보내야 하겠지만 여대야소가 된다면 정권은 안정이 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막힘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심판론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프레임 구도를 펼치고 있다.여야 신경전내년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으면서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거칠어지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위한 ‘연석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결정할 전망이다.당 지도부는 원로 의견과 여론조사 등을 거쳐 ‘한동훈 비대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만큼, 충분히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다.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하루 뒤인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윤재옥 당대표 권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송영길 전 대표 구속으로 치달으면서 여여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19일 자정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키로 결정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위기를 잘 헤쳐 나가겠다”며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함께 참석한 김 전 총리에게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당을 위해 늘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전 총리는 시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재단 이사로 왔고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대표이니 초청을 받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와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에 대해 “혁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 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선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척졌다고 해서 당대표와 유력 중진 인사들이 한 번에 불출마 선언하고 2선 후퇴하는 것은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당이 민주화되고 당원들로부터 직접 선출된 이후 이런 방식의 퇴진은 없다”면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치르겠다고 결정하면서 여러 인물이 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당내에선 총선 승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여러 경로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추천받고 있다”고 밝힌 15일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한동훈·원희룡 장관 등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이 터질 것이고, 한동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14일 김기현 대표의 전격 사퇴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키로 했다.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둔 이번 비대위는 지난해 ‘주호영·정진석 비대위’에 이어 세 번째다.새롭게 구성될 비대위는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물꼬를 튼 당내 혁신을 이끌면서 내년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부터 당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비대위 구성과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에 선출된 지 281일 만이다.김 대표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이어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친윤(친 윤석열)’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김기현 대표 불출마 및 당대표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당에선 보도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지구촌 새마을운동 학술세미나’를 마친 뒤 관련 사실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사실이 아니라며 “그런 의견을 주는 의원들은 각자 의견을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틀째 잠행 중인 김 대표는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 앞둔 8일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서울지역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49개 선거구 중 ‘우세’ 지역이 6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가 이날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사무처가 작성한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엔 이 같은 선거구별 예측 결과가 담겼다. 판세는 ‘우세’, ‘경합 우세’, ‘경합’, ‘경합 열세’, ‘열세’ 등 5단계로 구분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서울 선거구 중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에서만 우세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론 강남갑·을·병, 서초갑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일로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은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을 면담해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임 원내대변인은 “의장에게 내일 (본회의에) 올라오도록 요청을 드리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사일정 변경 신청서라도 일단 요청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삼고 정신질환 예방·치료·관리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대책에는 오는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확률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이같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공개했다.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상황과 원인을 진단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공식적인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6일 민생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2+2 협의체’를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비공식 회의도 수시로 열어 법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여야는 별도의 협의 종료 시점 없이 모든 민생 법안을 테이블에 올려 합의점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 있을 2차 회의에선 각 당에서 처리하고자 하는 10개 법안을 가져와 의제로 상정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분간 양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