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봄을 맞아 평소 관람객 접근이 제한되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행사가 열린다.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낙선재는 조선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다. 낙선재는 석복헌과 수강재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다.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를 비롯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문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낙선재 조성 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주는 건 웬만한 유난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지난 8일 본보는 아버지 성을 따라 출생신고된 자녀의 성을 ‘성본변경청구’를 거쳐 어머니의 것으로 변경한 김지예(38·여)·정민구(45·남)씨 가족을 만나봤다.부부에게는 혼인 7년 만에 아이가 찾아왔다. 이들은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러다 의문이 들었다.‘왜 사람들은 아기에게 당연히 아빠 성을 붙이는 걸까?’이에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엄마 성 물려주기’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에서 부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의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5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39개 중 8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력 피해 증거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조치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를 인근 성폭력전담의료기관이나 지역 내 타 해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보람그룹은 그룹 내 바이오 계열 가족인 보람바이오가 충청남도 등과 그린바이오 사업 본격 전개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보람바이오는 지난 14일 충남도청 청사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협약을 맺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본격 시행한다.‘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충남도의 숙원사업이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등 지역 4개 일원 1177필지 160만 제곱미터의 토지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단지, 산업단지, 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KG모빌리티(이하 KGM)가 ‘광역 시승 센터’를 운영한다.KGM은 14일 차량 구입에 앞서 시승 및 고객 체험 등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군포 및 대전 광역 서비스센터 내 광역 시승 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오픈한 ‘광역 시승 센터’는 고객이 서비스를 받으며 무료하지 않게 대기 시간을 이용해 편하게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시승을 원하는 모든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승 서비스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온라인 시승 신청은 평일 3타임(오전10시/오후2시/오후3시 30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메리츠화재의 실적 고공행진과 함께 고배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메리츠화재의 순항이 관심을 모으는 데에는 근래 정부가 펼친 ‘밸류업(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이슈’가 기대만 못하다는 점이 겹치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메리츠화재의 주주가치 챙기기 상황이 진정한 밸류업으로 반면교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지주의 높은 배당금 지급 결정으로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있다는 평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14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전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기증원)을 방문해 장기기증 유가족, 이식 수혜자,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각 병원은 기증원 통보를 거쳐야 한다. 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장기구득기관으로, 유족 면담, 뇌사·사망자의 장기조직 활동 조정관리, 의료인·전문가 교육, 기증자 예우 및 기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언틱 존 행키 대표가 한국을 찾아 ‘사람들의 행복감 증진’이라는 나이언틱의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나이언틱은 13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존 행키 대표의 그룹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존 행키 대표는 게임을 통해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것이 자사의 미션이라고 전했다. 게임을 매개로 사람들을 외부 세계, 야외 명소들로 나오도록 유도하고, 그 가운데서 서로 경쟁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도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액 지급률이 4.6%로 저조한 양육비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이하 관리원)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강제징수를 위한 입법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이혼·미혼 한부모 중 72.1%는 비양육 부모에게서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까지 ‘정기지급을 받았다’는 답변도 15.0%에 불과했다.‘양육비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육비이행법) 및 ‘가사소송법’에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다문화가정 대상 금융기초 핸드북 ‘나에게 한 발짝 다가오는 따뜻한 금융’ 5개 언어 번역본을 제작해 배포했다.13일 서금원에 따르면, 이 책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도 금융기초정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것.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및 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금융기초 핸드북을 제작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7곳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곳에 총 2500여 권을 배포했다.핸드북은 △현명한 금융생활 첫걸음(금융지식 및 거래방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김중배(가명·남·62세)씨와 김영애(가명·여·59세)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그의 성은 김씨다. 당연하게도.앞으로도, 그는 김씨일 것이다. 그러나 김정현(남·25세)씨는 최근 어머니의 성을 따르기 위한 ‘성본 변경 허가 심판청구’를 제출했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 앞에서 본보와 만난 김정현씨는 “아버지 성을 따르는 게 당연한 사회에 의문을 품고 제 성부터 어머니의 것으로 바꿔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그의 아버지 김중배씨와 어머니 김영애씨는 각각 김해 김, 경주 김씨다. 김정현씨는 만약 양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숙박정보 플랫폼 여기어때가 ‘블랙 기프트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여기어때 블랙은 전문가가 직접 검증과 평가를 통해 선별한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이다. 호텔, 리조트, 펜션 등을 대거 포함한다.블랙 기프트 패키지는 매회 큐레이션 테마별로 엄선한 블랙 숙소와, 숙소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기프트가 더해진 것.첫 번째 블랙 기프트 패키지는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펫 프렌들리’가 테마다. 반려견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숙박 시설과 이니스프리의 펫 케어 라인인 ‘그린펫클럽’의 케어 용품을 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에 그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국회는 이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21대 국회가 4년 동안 임신·출산·육아 등 관련 개정한 법안은 7건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 저출산 관련해 개정한 법안은 단 한건도 없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제21대 국회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관련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확인해 발표했다. 모부성보호와 관련된 법률로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현대 의학으로 통증을 완화할 방법이 없는데, 참고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들다. 그렇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기고 싶진 않고,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가 아닌 고국에서 생을 마감하는 방법은 없을까”원인불명의 불치병 ‘척수염’을 진단받고 하반신 마비와 환상통에 시달리고 있는 이명식(63)씨의 말이다.척수염 진단 5년 차를 맞은 그는 ‘조력존엄사’를 통해 회복될 가망이 없는 하루의 반복을 끊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11일 녹색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이 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일하는 여성에게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로 12년 연속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이에 많은 여성, 노동단체들이 돌봄의 공공성과 육아에 대한 폭넓은 법,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지난 6일 ‘유리천장지수(grass-ceiling index)’를 발표했다. 이는 어느 나라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라인지 알려주는 지수다.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 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탠드업(Stand-up)’ 프로그램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8일 도로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스탠드업 프로그램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탠드업 프로그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또는 피해 가정의 자녀가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선발된 대상자에게는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 탐색 기회와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등의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하며 수험서 구입비, 온·오프라인 수강료와 자격증 응시료 등의 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96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지난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은 7일 브리핑에서 “손 여사가 2022년 12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영면에 드셨다”고 설명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민원에 시달린 것에 이어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까지 공개된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공무원단체는 악성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7일 경기도 김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전날 소속 공무원에 대해 비방글을 올린 온라인 카페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현재 시는 자문 변호사와 함께 고발장에 적시할 구체적인 혐의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 자료도 모으고 있는 상태다.앞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자들이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인사고과나 승진 등에서의 불이익 우려’를 꼽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하 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 격차와 차별’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서 연구원은 육아휴직을 경험한 남성 노동자 1720명(비조합원 853명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 1∼2월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1.0%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성별 상관없이 육아휴직 신청을 하는 데 눈치가 보이거나, 아예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 그리고 의료계의 복잡한 상황들을 보며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긍정과 감사라는 단어의 소중함을 느껴본다.감사(感謝)라는 단어를 보면 마음(心)을 다해(咸) 말(言)의 화살을 쏘라(射)는 뜻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감사는 좋은 순간뿐만 아니라 삶이 어려움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낼 때도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의 건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함으로써 유지될 수 있다.며칠 전 조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루틴으로 하던 아침 운동을 생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