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대기오염방지시설 훼손 방치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은데 이어 대기오염 물질량 측정과 관련된 정보를 수년간 전송하지 않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굴뚝원격감시체계(TMS)를 운영하며 일부 정보를 한국환경공단에 전송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MS는 사업장 굴뚝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기기다. TMS로부터 측정된 정보는 한국환경공단에 공유하도록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누락한 부분은 ‘광투과율’의 기기상태정보다. 광투과율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광업소 갱내에서 승강기를 보수하던 노동자가 끊어진 로프에 충격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21분께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내에서 승강기 보수를 하던 주모(52)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주씨는 연휴를 맞아 갱내 승강기 로프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교체작업을 하던 중 3개의 로프 가운데 두번째 로프가 절단되면서 주씨를 충격했다.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성광업소와 함께 제2수갱으로 지하 900m 지점인 사고현장에 접근해 같은날 오후 11시45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직원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가 관리하던 대형마트의 승강기를 점검하던 하도급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번 사고는 단순 점검이 아닌 노후화된 승강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2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57분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노후화된 엘리베이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외주업체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당시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지엠, 벤츠, 볼보 등 자동차업체 9곳의 차량 20만대가 에어백 결함 등 자동차 부품결함으로 리콜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8일 자동차업체 9곳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총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과 그 밖에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결함이확인됨에 따라 리콜이 시행된다.리콜 대상 차량 중 한국지엠(주)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만927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승강기 제조업체가 필수 공정의 일부라도 하청을 줬다면 이에 대한 직접생산 확인 취소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21일 승강기 제조 중소기업 S사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를 상대로 낸 직접생산 확인 취소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승강기 카 플랫폼, 카 프레임, 균형추 프레임에 필요한 강판의 절단 공정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이 규정한 ‘필수 공정’에 해당한다”며 “S사가 이를 직접 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사장 박상우)가 직원 뇌물수수 비리를 비롯해 현장에서의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건설현장 안전관리 부실, 방만·부실경영 등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LH 직원들이 최근 3년간 각종 비위로 챙긴 향응 및 금품이 5억4000만 원에 달하고, 2015년부터 2018년 9월까지 75명의 직원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매년 금품수수 등 수사기관과 외부기관의 통보사항에 대한 내부 기강감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로 인한 징계 대상자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정감사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국회의원들이 LH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통해 뇌물수수부터 성추행, 건설현장 안전관리 부실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 직원들은 최근 3년간 약 5억4000만원의 뇌물을 챙겼다. 이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9월까지 75명의 직원들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이중 22명의 직원에게는 해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LH공사의 건설현장에서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총 139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 내역’자료에 따르면, 산재처리일 기준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LH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모두 1397명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635명, 세종 84명, 인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렇다고 해서 길을 오고 가는 일이 쉬운 것도 아니다.보도 곳곳에 설치된 볼라드(Bollard)라는 거대한 지뢰가 장애인들의 보행을 가로막곤 한다. 볼라드는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우는 구조물이다.비장애인도 자칫 한눈을 팔면 볼라드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히기 십상인데 장애인의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휠체어장애인은 볼라드 충돌 위험에 노출되거나, 이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도가 아닌 도로 위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가 재개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는 것은 비핵화 협상이 다시 열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연내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의 의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한반도는 다시 한번 요동치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지난 6일 청와대 춘추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전남 영광의 한빛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공극(구멍) 1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한빛원자력본부는 건설 시기가 비슷하고 같은 공법으로 지은 3호기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을 하기로 했다.한빛본부는 최근 4호기 격납건물 내부 점검 결과 콘트리트와 내부철판(CLP) 사이에서 최대 30cm 깊이의 공극을 포함한 14곳의 공극이 발견돼 3호기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한빛본부는 4호기 격납건물 매설판 보강재 주변에서 지난해 11월 2곳, 올해 5월 6곳에서 콘트리트 공극을 발견했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실생활에 빈번하게 사용되는 강화유리 냄비뚜껑, 컵 등이 실온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이케아 식탁 위 강화유리 선반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달 6일에도 상온에 보관 중이던 이케아 강화유리 컵이 폭발해 파편이 5m밖까지 튀는 사건이 일어났다.또 올 3월경에도 주방에 보관 중이던 키친아트 포르트 냄비세트의 강화유리 뚜껑이 폭발했다. 지난 2017년 5월에는 구입 후 1년이 지난 키친아트 세라믹 냄비뚜껑이 보관 상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 5월 3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안전관련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안전’을 강조했던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잇따른 산재 사망 사고가 나자 원청 포스코에 대한 처벌과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민주노총 전남본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등은 지난 10일 오전 광양 포스코 소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관리감독기관으로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중대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력하게 법 집행을 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 작업현장에서 올들어 4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측이 집계한 사고는 중대재해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사내 하청업체 직원 김모씨(54)가 작업 중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벌어졌다.이에 앞서 현대중공업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만 벌써 4건이 발생했다.지난 1월 23일 울산시 현대중공업 제2도크 동편 블록연결작업장에서 가스절단기로 화기작업을 하던 노동자 김모(57)씨가 전신 75% 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8일 오전 10시부터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양주 LP가스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가스관이 절단된 흔적을 발견하고 가스통 2개와 가스관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요청했다.지난 7일 오전 11시 15분경 경기 양주시 봉양동 소재의 한 주택가에서 LP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모(68·여)씨와 이웃집 이모(58)씨가 사망한 바 있다.가스폭발은 이씨의 집에서 시작됐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감식 결과 사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과 후임 CEO가 누가 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임시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해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한 이사들은 사의 철회를 거듭 요청했으나 권 회장이 뜻을 굽히지 않아 이 같은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CEO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기 CEO 선임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키로했다.‘예상됐으나 갑작스러운’권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을 두고 다양한 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이는 지장물 세척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된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117일만이다.15일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경 목포신항만에 있는 세월호 선체 절단물 수색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길이 15~20cm 뼈 1점이 발견됐다.후속대책추진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해수부는 이달 1일부터 세월호 절단물
5일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대북특사의 방북 결과에 따라 향후 한반도의 정세가 완전히 뒤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번 특사단의 어깨에 짊어진 짐이 많다. 모처럼 맞이한 남북관계 해빙기를 계속 누릴 것인지, 긴장 관계를 다시 만들 것인지의 기로에 놓여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대한민국 정부 인사가 10년 7개월만에 북한을 방문한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들어 이어진 대북 강경 노선에 그동안 북한과의 대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청와대는 4일, 정의용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 명단과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미대화 물꼬를 틀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특사단은 정의용 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실무진 5명을 포함, 총 10명은 5일 오후 특별기 편으로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추석과 함께 흔히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일컬어지는 설이 다가오고 있다.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음력설은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 시절 “근대화를 막는 사라져야 할 구습”으로 낙인찍혀서 제대로 명절 대접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음력설을 쇠는 것은 단속의 대상이 되던 시절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음력설에 차례를 지내는 등 음력설을 쇠었다. 정책에 대한 의도적인 저항이었을 수도, 지금까지 관습적으로 했던 의례를 계속 수행한 것일 수도, 돌아가신 조상이 신정을 모를 수도 있다는 비과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