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하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2일 상해치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공동상해), 사기 등 혐의로 A(14)군과 B(15)양 등 중학생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14)군을 집단 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C군은 사건 발생 1시간 20여분 뒤인 같은 날 오후 6시 4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수용하고 재판 결과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 기소 이후에 여러 가지 논의를 많이 들었다”며 “이 지사는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당의 단합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는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저한테 전화했다”고 전했다.이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컨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구속됐다.검찰은 11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지사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혜경궁 김씨(@08__hkkim)’ 소유 의혹을 받는 부인 김혜경씨는 불기소 처분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을 지내던 2012년 지위를 남용해 친형을 강제입원시키고, 이에 관여한 보건소장 등에게 강제입원을 위한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아닌 일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또 검사를 사칭해 2심에서 벌금 150만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장밋빛 고공성장 기대감을 가졌던 게임업계가 최근 침체의 길로 빠진 모습이다. 당장의 실적 부진은 물론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그 원인으로 국내 각종 규제 등을 원인으로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과금 수익구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체들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도 외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3분기 국내 게임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반토막 났고 중견 게임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시 마포구 아현2 재건축구역 철거민이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5일 빈민해방실천연대 등에 따르면 철거민 박준경(37)씨의 시신이 전날 오전 한강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사이에서 발견됐다. 박씨는 지난 3일 한강변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빈민해방실천연대와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마포구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의 유서를 공개했다.박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망원유수지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3번의 강제집행으로 모두 뺏기고 쫓겨나 이 가방 하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제강점기 여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광주고법 제2민사부(부장판사 최인규)는 5일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모(88) 할머니와 양모(90) 할머니, 심모(88) 할머니, 오모(사망) 할머니의 남동생 오모(83) 씨 등 4명을 상대로 미쓰비시중공업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그동안 미쓰비시 측은 “국제재판에 대한 관할권이 없으며 현 미쓰미시와 과거 미쓰비시는 다른 회사다. 또
20대 KBS전속 성우 시절, 나는 틈만 나면 주차장에 가서 혼자 차 안에 앉아 있었다. 책을 읽거나 노트에 뭔가를 끄적거리면서. 아르바이트 한 번 제대로 안 해보고 입사한 내게 ‘사회생활’이란 이름의 일상은 부딪히는 곳, 닿는 곳마다 송곳처럼 아팠다. 좋은 것이 왜 없었으랴만 그 때의 나는 온 신경을 내 아픔에만 집중했다.우리는 매 순간 자신이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로또 한 장을 사들고 일주일 내내 입이 헤벌어지는 즐거운 상상만하면서 보낼 수도 있고 속상한 일, 후회되는 일, 걱정되는 일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12일 곽병훈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과 부장판사 출신 한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현재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이다.검찰에 따르면 곽 전 비서관과 한 변호사는 지난 2015~2016년 법원행정처가 청와대와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 등을 이유로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고의로 지
【투데이신문 김종현 칼럼니스트】 11월 27일에 대법원장의 출근차량에 불이 붙었다. 강원도에서 돼지 농장을 하던 70대 남성이 던진 화염병에 김명수 대법원장이 타고 있던 차가 맞았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불은 이내 진화됐고, 범행을 저지른 남모씨는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그는 과거 자신의 농장에 친환경 인증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고 한다. 소송은 모두 남씨의 패소로 돌아왔다. 1심에서만 변호사를 선임했던 남씨는 2, 3심을 혼자 진행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법원이 자신의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했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가 케어푸드 사업 추진을 위해 일본 전범기업과 손을 잡았던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2일 일본 기업인 ‘뉴트리’와 미쓰이물산의 한국법인 ‘한국미쓰이물산’과 한국형 케어푸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당시 신세계푸드는 뉴트리, 한국미쓰이물산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케어푸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중 케어푸드 제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고 물류를 지원키로한 한국미쓰이물산이 일제강점기에 조선인 강제징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국일고시원 참사’와 관련해 화재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고시원 301호 거주자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됐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가 지난 26일 신청한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301호 거주자 박모(72)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박씨의 신병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당시 사고로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박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에 있다.때문에 경찰은 박씨가 퇴원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했다.문 총장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2층 교육실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모임’ 한종선 대표 등 형제복지원 피해자 30여명을 만나 “오늘 이 자리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아픔이 회복되길 바라며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과거 정부가 법률근거 없이 내무부훈령을 만들고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국가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을 형제복지원에 감금하고 강제노역을 시키며 가혹행위로 인권을 유린했다”고 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친형 강제 입원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는 24일 10시 이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친형 강제 입원과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 등 총 3가지 혐의에 관해 이뤄질 예정이다.이 지사는 지난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인 故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을 받는다.또 검사를 사칭해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의 변호사 수십여명이 변호사 공익활동의 법적 의무화는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의 판단 요청에 나선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출신 이율(55·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 등 59명은 오는 23일 오전 ‘변호사법 27조’과 관련한 헌법소원을 헌재에 제출할 방침이다.변호사법 27조에 따르면 변호사는 연간 정해진 시간 이상 공익활동에 종사해야 하고, 법령에 따라 공공기관, 대한변호사협회 또는 지방변호사회에서 지정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이를 토대로 대한변협은 개업2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에 대해 “탄력근로제 확대 등 주요 노동 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파업을 선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대신 파업과 장외투쟁을 벌이는 게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지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경제사회 주체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민주노총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아울러 “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대 전 대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오전 9시 30분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오후 11시 46분경 돌려보냈다.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한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 소송 등 재판개입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수집 ▲법관사찰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사법농단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담당할 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대법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특별재판부 설치에 사실상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특별재판부 설치를 둘러싼 위헌 논란이 본격화됐다.특별재판부 설치를 두고 일고 있는 이 같은 논란은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은 현재 법원에 사법농단 의혹 당사자 다수가 주요 재판장으로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성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6일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를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성 선수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5월 말 전지훈련 워크숍 자리에서 한 여성 선수를 성추행하고 이전에도 같은 선수를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선수들은 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번 주 칼럼이 나올 때쯤에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을 것이다. 매년 겪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지만, 그 때마다 필자는 청소년 시절을 상기하곤 한다. 최근에 필자는 “몸과 마음,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고 집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래서 그럴까?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즈음해서 필자는 갑자기 필자가 청소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종의 “좌우명”으로 가지고 있는 구절들이 떠오르게 되었다.특히 필자는 고교 시절에 꽤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고 강제 받았고, 그만큼 꽤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팔아먹는 보안업체 계약해지 즉각 철회하라”홈플러스 보안요원 1500여명과 매장 내 베이커리, 콜센터, 헬스플러스 외주 업체 노동자 250여명은 사측의 계약종료 통보로 오는 12월 31일이면 일자리를 잃게 된다. 홈플러스 측은 보안요원과 외주 노동자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들의 업무를 직영 직원들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보안업체 계약해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