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중고등학생 때 필자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 있었다. 바로 “조선시대 과거가 이전 시대와 다르게 능력 위주의 사회로 바뀌었다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역사 대하드라마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평소대로라면 필자는 원고를 수요일이나 목요일 저녁에는 보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회차 칼럼을 집필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유난히 글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금요일까지 원고를 미루면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오늘(10일)부터 교회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 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이에 개신교계에서는 한국교회를 코로나19의 가해자로 인식하고 있다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1376년 나옹 혜근의 입적 후 무학 자초는 나옹 혜근과 벽암 지공을 추모하는 불사에 참여한 것 외에는 명산과 대찰을 유력했다. 이러던 중 무학 자초는 설봉산 석왕사(釋王寺:북한 강원도 안변군 설봉산에...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신화(神話)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고대인의 사유나 표상이 반영된 신성한 이야기”라고 나온다. 신화에는 고대인이 가진 우주 전체에 대한 관념과 이 세상이 형성된 과정의 원리가 들어있다. 예를 들어 단군신...
5월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다면, 6월에는 6월 민주화 항쟁(이하 6월 항쟁)이 있다. 수십년간의 군부독재를 끊어낸 6월 항쟁은 정치·사회·문화적으로 민주주의 이념과 제도가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각계각층의 시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도 천재지변이 닥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것을 막아내려고 노력했다.본 지면을 통해 필자가 자주 주장하던 내용이다. 이 ‘모든 수단’ 안에 종교는 빠질 수 없다. 과거...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그 전까지 미루어두었던 변화에 가속이 붙고, 애써 무시 해왔던 문제가 수면 위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종교는 “함께 모임”의 경험에 기반을 한 조직인데, 현재는 이 경험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대학 교육만 해도 평생 안 해 본 온라인 교육을 한다고 강사들이 부산을 피우고 있는데, 이 경험은 ...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는 이번 학기에 “한국 종교의 흐름”이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이 과목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과목의 이름을 지어야 됐는데, “한국 종교의 역사”와 “한국 종교의 흐름” 사이에서 과목의 이름을 고민했다....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전에 무학 자초의 출생의 미스테리를 소개한 적이 있다. 무학 자초는 조선 건국에 이바지했던 조선의 초대 왕사(王師)였다. 이와 같은 그의 위상과 달리 그의 출생과 신분은 밝혀진 것이 없다. 특히 그가...
고려 말 조선 초에 왕조가 교체되면서, 더불어서 유교와 불교가 교체되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1) 그런데 유교와 불교의 교체가 당연한 것이었을까? 성리학은 승려와 사찰이 부패한 권력과 결탁해서 농장을 확대하고 사치를 부린다는 등...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무학 자초(無學 自超, 1327-1405)는 우리가 흔히 무학대사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중등교과 과정을 비롯해서 역사 과목에서 우리는 무학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무학대사가 어떤 사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전 칼럼에서 필자가 실수한 것이 있다. 그 실수는 김시습의 도사로서의 면모에 대한 소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전 편에서 “청한자”라는 호가 있다는 것에서 김시습의 도사로서의 면모를 확인...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조선의 종교지형을 한 마디로 “숭유억불(崇儒抑佛)”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단(異端)에 대하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성리학을 사상적 기반으로 했고, 사찰의 수를 인위적으로 줄였으며, 조선 중·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몇 차례 언급했지만, 곽재우는 충(忠)과 효(孝), 절의(節義)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리학자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동시에 성리학에서 이단으로 간주하는 도교의 양생술과 도술을 익히고, 이를 임진왜란에...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이전에 소개했듯이 곽재우는 의병 활동으로써 충(忠)을 지키고, 조정의 옳지 않은 일에 관직은 물론 목숨까지 걸고 직언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의(義)를 지켰다. 이런 모습은 흔히 알려진 유학자의 모습과 다...
지난해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의 추적으로 공개된 전두환의 근황은 국민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노쇠한데다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어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던 그는 지인들과 함께 여유로이 필드를 누비며 골프를 즐겼다. ‘5·18 광주민주...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금까지 2회에 걸쳐서 김시습의 유학자로서의 모습과 승려로서의 모습을 살펴봤다. 김시습은 유학자로서 충(忠)과 절의(節義), 효(孝)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어릴 때 신동으로 일컬어지면서 사...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앞 회차에서는 김시습의 유학자로서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시습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주목받았으며 효(孝)를 실천하고, 생육신(生六臣)으로서 절개를 지키는 등 유학의 이상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