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4년 예산이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R&D(연구개발) 예산은 결국 전년 대비 크게 삭감되며 과학계의 불만이 계속되는 모습이다.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총 18조5625억원 규모의 2024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이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이었던 18조 2899억원 대비 2726억원 증가한 금액이다.과기정통부 소관 연구개발 예산을 포함한 정부의 전체 연구개발 예산은 26조5000억원 규모다. 정부안 대비 6217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뇌전증 치료제 ‘토피라메이트’가 4㎎/L의 혈중농도만으로 충분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세계뇌전증연맹 권고농도보다 최대 1/5 낮은 수치여서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2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신경과 주건·이상건 교수(1저자 이설아 전공의, 김현철 박사과정, 장윤혁 임상강사) 및 임상약리학과 장인진·유경상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17~2022년 서울대병원에 방문한 389명의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토피라메이트의 적정 혈중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뇌전증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민의 건강관리를 돕고자 추진된 ‘손목닥터9988’ 전용 앱이 신규 오픈 하루 만에 먹통이 되면서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서울시는 서버 증설작업을 거쳐 오는 28일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시는 21일 손목닥터9988 서비스의 운영 재개를 위해 2단계로 나눠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28일부터 전용 앱서비스를 재시작한다고 밝혔다.손목닥터9988은 시가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하고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용 앱을 개발·구축해 지난 18일 개시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선감학원 피해자 및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한 경기도가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선감학원 부지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보존되고 희생자 유해 발굴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사과를 계기로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회복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자 생활 지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선감학원 사건은 지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일소 및 갱생’을 명목 아래 4700여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가혹행위 등을 자행한 인권 유린 사건이다.앞서 김동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37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선물세트의 구매 금액과 결제 시기에 따라 최대 1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마트는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더불어 행사 품목에 따라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L.POINT) 회원 특별 할인, 덤 증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4만원 이상 구매한 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을 받고 보고를 강요당한 이른바 ‘프락치’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단체는 당사자도 모르는 기습 사과라고 비판했다.16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법무부는 전날 고(故)이종명 목사와 박만규 목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전날 “한동훈 장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피해자분들께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해 (국가배상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피해자들은 지난 1980년대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청소년 비율이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가해자 처벌이 법률적 제재에 한정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피해자의 회복과 교육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교육부는 14일 전북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의뢰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진행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매년 당국과는 별도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전체 학생 384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울산 정전사태에 대해 7일 대국민 사과를 내놨다. 아울러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피해복구 상황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지난 6일 오후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 전기공급이 끊겨 15만세대 이상의 울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2시간여만에 전력공급망 복구를 완료했다.한전은 28년된 노후 개폐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1개 모선이 휴전 중인 와중에 마침 작업구역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내년 5월 26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현행법에 따라 조사기간 1년 연장을 추진한다.2기 진화위는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출범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광동 위원장은 “조사인력과 기간 부족,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만건이 넘는 접수사건 중 총 4000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했다”고 자찬했다.진화위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2만323건의 접수 사건 중 49.3%에 달하는 1만19건을 ‘종결’ 처리했다.다만 이중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 건으로 12월 정국을 주도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송영길, 조국 전 장관 등의 신당 창당설로 어수선한 분위기다.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 비례대표제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금의 준연동형 비례제를 의도적으로 방조해 지난 총선 때처럼 ‘꼼수 위성정당’으로 의석을 챙기려한다는 비판까지 받는다.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방지를 여러 차례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대표 등은 병립형 회귀나 위성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던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당장 다음 달 시행을 코 앞에 두고 제동이 걸리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5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당정은 지난 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협의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내년 종합대책을 논의했다.협의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당정은 앞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카카오가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의 폭로를 기점으로 내홍에 휩싸인 상태다. 잡음이 계속 이어지자 홍은택 대표가 직접 나서 최근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지난달 3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한 대응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의 건설과정을 비롯해 김 총괄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회원권은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품 제조·가공업체 ‘예산농산물가공협동조합(충남 예산군)’이 제조·판매한 ‘정성가득 예산 사과주스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회수대상은 제조일자가 23년 10월 31일인 제품이며, 회수기관은 충남 예산군청이다. 해당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 이상인 0.07㎎/㎏ 검출됐다. 납 기준치는 0.05㎎/㎏이다. 납은 낮은 농도로도 어린이의 지적 저하와 주의력 결핍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권은 27일 ‘윤심(尹心) 발언’ 등으로 입지가 불안해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 강연에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일제히 “선을 넘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에서 “패드립(패륜적 발언)이 혁신이냐. 나이 사십 먹어 당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지칭한다는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상유취(口尙乳臭)라고, 양 김을 비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의원의 ‘권한 남용’을 제도적으로 막는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틀 전 민생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 불참으로 안건 처리가 불발된 것을 언급하며 “법사위 파행으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국회를 마비시켰다”며 이렇게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 파행으로 국회를 마비시킨 헌정질서 문란 행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중립성을 상실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원천 봉쇄 방침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시위 중에 경찰에 체포됐다.전장연은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폭력적, 강제적으로 연행해 박 대표가 부상을 입었다며 반발에 나섰다.24일 전장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던 박 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날 전장연은 지하철 역사 시위를 막기 위해 역사 진입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지난 5월 폐기 수순을 밟았던 간호법 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다시 발의됐다.이에 간호사 단체는 환영하며 국회 통과를 촉구한 반면 의사·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계 직역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립을 예고했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재의결 과정에서 부결된 간호법을 수정보완해 전날 재발의했다. 앞서 지난 4월 간호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제정이 무산된 바 있다.이번에 재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도합 60조원에 가까운 내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심사·의결할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이병도 의원(은평2)이 선출됐다.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투표에서 총 83표 중 75표를 받아 새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의원은 재선의원(제10대, 제11대)으로 2020년 9월부터 1년간 예결특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지난 6월까지도 예결위 소속이었던 이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 활동 및 현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의 의정활동 등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키움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그룹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지 반년만에 또다시 대형 주가조작에 연루되면서 이번엔 사장이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다만 이사회가 사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 거취 결정은 미뤄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김익래 회장의 사회 환원 약속과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 결정이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이사회는 지난 16일 정기 이사회에서 황 사장이 영풍제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추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세븐일레븐이 지난달 31일 선보인 5개국 36종의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이 2주만에 총 35만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특히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 가운데 세븐 프리미엄 디저트쿠키인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랑그드샤초코’가 쿠키/비스킷류를 넘어 전체 과자 상품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세븐 프리미엄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의 전체 쿠키/비스킷류 매출 역시 출시 직전 동기간 대비 50% 상승했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먼저 선보였던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