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50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합의된 성관계라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7년, 전자장치 부착 10년 명령도 유지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경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친딸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관할 관청의 허가 없이 수차례에 걸쳐 산지에 석축을 쌓고, 압류된 공장 기계를 임의로 처분한 제조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유정우 판사는 30일 A씨의 산지관리법 위반, 공무상표시은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10월까지 산림청이나 지자체장의 허가 없이 경남 양산시의 보전산지 1020㎡를 잘라내거나 쌓아올린 뒤 125.7m의 석축을 설치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산지를 불법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차를 이용해 미국 수학능력적성검사(SAT) 시험지를 외국으로 유출한 고교 교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류일건 판사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미국 국적인 이씨는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2013년부터 학교의 SAT 시험을 관리·감독하는 SAT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던 중 2017년 10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국내 SAT 시험지를 유럽 등 해외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이씨는 SAT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녹색당 전 당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기철)는 22알 공모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아울러 재판부는 공씨에 대해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녹색당 당직자인 공씨는 지난해 2월 당시 녹생당 공동운영위원장이던 신 대표를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씨의 범행은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신 대표가 녹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제주 4·3과 관련해 불법 군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수형생활을 한 후 행방불명된 이들의 재심에서 무죄를 판결했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21일 지 제주 4·3 당시 내란 실행과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군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옥살이를 한 故 오형률씨 등 10명에 대한 재심 첫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고 검찰 측이 무죄를 구형했다”며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로 판단되기 때문에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없는 환자를 있는 것처럼 꾸며 수억원의 급여비를 가로챈 60대 한의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정민)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67)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서울 서대문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3년에 걸쳐 4만6012회가량 거짓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6억여원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결별한 전 애인 집을 찾아가 감금 및 폭행을 저지른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창경)는 20일 A씨의 특수감금치상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전 애인의 집을 찾아가 1시간가량 감금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출근하는 피해자를 집으로 끌고 들어간 뒤 다른 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욕설과 함께 피해자를 결박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피해자의 직장 동료가 집으로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판결을 두고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지만 시민단체는 야기된 사회적 혼란해 비해 아쉬운 형량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파기환송심 재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에 따른 횡령액을 86억8000여만원으로 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었던 지난해 초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마스크 판매 글을 올리고 돈을 가로챈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김양섭·반정모·차은경)는 최근 A(33)씨의 사기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2~4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한 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공동주택 건립 사업비를 횡령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울산지법은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경남 양산시의 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으로 있으며 15차례에 걸쳐 공동주택 건립에 사용해야 할 총 8133만원의 사업비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동종 범죄 전력은 없지만 현재까지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라고 판시했다.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미성년자 여학생 두 명을 상대로 조건만남을 강요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실형을 내렸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손주철)는 전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17세)군에게 징역 단기 3년, 장기 5년을 선고했다.아울러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 시설 각 3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채무를 이용해 청소년인 피해자를 곤경에 빠뜨려 성을 사는 행위의 상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 후 첫 구속 기소된 운전자가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여자친구 B(27)씨에게도 1심과 같이 500만원의 벌금형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스쿨존으로 지정된 김포시의 한 아파트 앞 도로를 자신의 승용차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당시 사회복무요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우정·김예영·이원신)는 15일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 조회한 200여명의 개인정보 가운데 17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재판부는 피해자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실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14일 서울시장 전 비서실 직원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또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강간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성범죄 사건은 스스로 촬영이나 녹음을 하지 않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여러 미성년자와 단기간 교제하며 나체 사진 및 동영상 등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12일 A(29)씨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협박 등의 혐의를 다룬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주로 미성년자를 상대로 단기간 교제하며 사진 및 동영상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하거나 돈을 뜯어내는 등 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에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외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용찬)는 12일 카자흐스탄 국적 A(30)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엑스터시) 37정 압수와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전 3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클럽 인근 골목에서 같은 국적의 남성 B씨의 권유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대마 흡연으로 수사를 받던 중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구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그룹이 계열사 거래를 통한 부당 이익 편취 의혹으로 다시 공정당국 사정권에 들어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최근 롯데칠성음료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를 거쳐 위법 여부와 제재 수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이번 심사보고서는 롯데칠성음료의 MJA와인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칠성음료는 그룹 계열사인 MJA와인과의 거래를 통해 신동빈 회장 등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롯데지주가 부당한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점철된 한해였다. 이례적인 전염병 사태는 전반적인 경기 위축을 가져왔고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은 당장 생계 위기에 몰리게 됐다. 업종별로도 비대면 서비스 전환이 어려운 서비스업과 여행, 숙박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고 글로벌 시장 위축으로 제조산업의 활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이례적인 위기상황에 소비시장에서는 마스크 등 방역용품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언택트 소비가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교통사고를 수습하려 도로 위를 서성이던 지인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사망케 한 음주운전 뺑소니범에게 실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정읍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공현진)는 26일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및 음주운전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30일 전북 부안군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피해자 B씨를 들이받고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조사결과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 회계부정 사건에 대한 증거인멸을 주도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임원이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 팀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 따르면 과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이었던 백모 상무가 이달 15일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 팀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백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의 증거인멸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임원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 중 4조5000억원 규모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