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가 사외이사 후보자들을 공개하는 등 이사회 정상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CEO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 기술 관련 전문성을 삭제함에 따라,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9일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3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에 대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7인은 곽우영 전 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공석 중인 사장 선임을 위해 진행한 임원추천위원회 평가 결과가 외부에 유출돼 경위 조사 중이다. 코레일은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해 지난 1일 임추위 회의를 열고 응모한 7명의 후보자를 평가해 5배수인 5명을 선정했다. 그런데 이 결과가 개인 블로그에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유출 내용이 게재된 블로그는 옛 국립철도고등학교 출신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5배수 인사의 인적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담겼다.코레일 측은 이와 관련, 해당 블로그 글이 삭제되도록 요청, 조치했다. 아울러 “사장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달 10일 사퇴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후임자 보궐선거를 위해 후보등록을 시작했지만 눈에 띄는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 당 안팎의 시선이다. 이로 인해 재공고 혹은 합의 추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엇보다 현역의원들이 아예 없다는 점이 이번 보궐선거가 어떤 성격을 띄고 있는지를 눈에 보이게 해준다. 국민의힘 후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는 후보자 인물난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최고위원 보선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지만 현역의원들의 출마 소식은 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낙점됐다. 그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체제의 첫 우리은행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민영화 달성 이후 본격적인 성과를 올릴 새 체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는 26일 조 대표를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개했다.자추위는 지난 3월24일 우리은행장 후보군 4명을 확정해 2개월 동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추위는 외부 전문가 심층 면접, 평판 조회, 업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그리고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까지 번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 그것은 비명계뿐만 아니라 중도파에서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5월 3주차(15일~16일) ‘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18일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국민의힘 의석수는 113석으로 줄었다.김 의원은 이날 무죄(대법원 1부, 주심 오경미 대법관) 확정을 받았지만, 함께 기소된 캠프 회계책임자 A씨의 벌금(1000만원)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현행법상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선고를 받게 되면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앞서 김 의원 등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모금 가능한 후원금으로 정해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제6기 명예시장 17명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주택 및 도시계획, 중소기업 등 총 17개 분야별 메신저 역할을 담당할 명예시장을 오는 28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로, 그동안 19개 분야 총 43명의 명예시장이 위촉돼 다양한 정책 과정에 참여해왔다.직전 5기 명예시장들은 공사현장 민원 해결은 물론, 시책사업 위원회 활동 및 청년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실효적 시정 지원 역할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잇단 설화와 공천 관련 녹취록 논란 등으로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음달 9일 온라인 방식으로 보궐선거를 실시한다.후보 등록 공고일은 이달 26일이며, 등록은 29~30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컷오프(예비경선)는 자격심사를 거친 후보자가 5명 이상이면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실시되며, 책임당원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다.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에 당내 선거 처음으로 후보자 사전 질문제도를 도입한다. 사전 질문 항목엔 더불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SEASON 2’가 더욱 섬세해져 돌아왔다.지난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초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답게 세간의 커다란 관심을 끌며 오래도록 공들인 무대를 선보였다. 다만 개막 초반부터 기대했던 호평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을 동시에 들으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연이은 시즌2를 예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하며 첫 시즌 막을 내렸다.그랬던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6시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이병윤(국민의힘·동대문1) 의원, 부위원장에 소영철(국민의힘·마포2)·임규호(더불어민주당·중랑2)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총 15인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인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회는 서울시 산하 기관장 채용 시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사흘을 앞둔 25일, 후보로 나선 차기 주자들은 합동토론회에서 당의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적임자로 내세웠다.‘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논란의 중심인 송영길 전 대표 귀국으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기호순) 의원 등 네 명의 후보 간 상호 공방전으로 진행됐다.이들은 후보 간 질문을 주고받는 공방을 벌이면서도 당의 위기감에서 비롯되는 개혁과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먼저, 김두관 의원은 “개혁으로 민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18일 재선의 김두관 의원과 3선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투표는 오는 28일 치러진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기획실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매우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차기 원내대표가 해야 할 역할이 매우 중차대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탄압을 막아내고 내년에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기 때문에 단단한 각오로 승리해 총선을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내년 총선에서 청년 후보자에 대한 ‘단수 공천 우대 혜택(가점)’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방안이 현역 청년 의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당내 반발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면서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어 둔 ‘시스템 공천’ 룰을 큰 틀에서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현재 경선 시스템은 후보 공천 적합도 조사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p 이상이면 1위 후보를 단수 공천할 수 있도록 돼있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태원 참사 대응 탄핵 재판이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탄핵 절차에 들어갔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청구됐고, 통과됐다. 그러면서 업무가 정지된 상태가 됐다. 그리고 이날부터 헌재에서 탄핵심판 절차를 밟게 됐다.이날 헌법재판소에서는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이 장관 측 법률대리인들이 출석해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변론준비기일에는 통상 청구인·피청구인 본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통상 법률대리인인 변호사들만 헌재에 출석한다.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대출금리 인상 자제와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회장단·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금리상승과 같은 비용상승 요인을 금융권에서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 대출자에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조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해외 주요 은행의 부실화에도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검찰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30일 표결을 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가결시킨다는 목표로 단일대오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 됐다. 찬성표를 던지기도, 반대표를 던지기도 애매모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치권 한쪽에서는 무더기 기권표 혹은 무효표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검찰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30일 국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RT 운영사인 에스알(이하 SR)이 전 노동조합 간부를 노동이사에 선임하며 노사상생 및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밝혔다.27일 SR은 노동이사에 임동현 전 SR노동조합 기획국장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SR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임동현 전 국장을 노동이사로 임명했다.노동이사제는 노동자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임명된 임 노동이사는 지난 2015년 SRT 기장으로 입사했으며 SR노조에서 기획국장을 맡은 바 있다. SR에 따르면 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차기 대표이사 자리를 둘러싼 KT의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연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던 구현모 현 대표의 후보직 사퇴에 이어 단독 후보자로 지명된 윤경림 후보까지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경영 공백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다.윤 후보의 사의 표명 원인으로 정치권의 압력이 거론된다. 지난 2일 KT이사회가 내부 인사로만 구성된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 쇼트리스트를 발표하자,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대통령실에서도 KT를 겨냥해 불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서도 현행 법안은 유효하다’는 전날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절도죄는 성립되고 도둑질 한 건 맞는데, 물건은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소유권은 인정해준 것”이라며 “이미 정당성이 상실된 법으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이 낸 ‘소수당 심의·표결권 침해’ 청구가 인정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에서 “법을 무력화시키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투표율 79.6%, 조합장 당선자 1346명을 배출하며 마무리됐다. 조합장선거 기간 동안 금품수수 등 위법행위가 여전히 적발되며 ‘돈선거’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는 평가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열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조합원 161만2539명이 투표해 투표율 7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 81.7%, 수협 79.4%, 산림조합 66.2%로 나타났다.이번 선거는 총 3082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이 중 1346명이 당선됐다. 후보자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