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연금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표단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모두 인상하는 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노동계는 환영 의사를 드러내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총 4회에 걸쳐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는 시민대표단 모집 직후(1차), 시민대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국민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가입자가 늘고 있으나 여전히 남성과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015만명으로, 지난 1999년 말 472만명 대비 2.2배 증가했다.전체 가입자 중 여성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같은 기간 29.0%에서 45.7%까지 상승했다.특히 수급 연령에 도달하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인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는 지난해 11월 209만명으로, 지난 1999년 말 3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접수한 국민제안 232건 중 국민연금 제도와 공단 업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제안 8건을 ‘최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했다.21일 공단에 따르면 2023년 최우수 국민제안은 △연금지급 안내 시 원천징수 명세 표기 △1월 연금 지급 시 연말정산 환급액 별도 안내 △누리집에 채택된 국민제안의 진도율 표기 등이다. 공단은 향후 업무추진 시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최우수 국민제안의 내용과 추진 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 누리집의 ‘국민의 소리 반영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단 김태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면서 매달 286만원이 넘는 소득을 낸 국민연금 수급자 11만여명은 연금액이 깎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적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이 깎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11만 799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120개월)이 지나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의미한다.이는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544만 7086명 가운데 2.03%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민연금 수급자 절반 가까이 매달 4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출생, 고령화 영향으로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가입자는 지난해부터 다시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 소진 시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4일 국민연금공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중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제외한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은 540만753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월 수급액이 20만원 미만인 경우는 11.9%(64만6871명)이며, 20만~40만원 미만인 경우는 38.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령액이 지난해 대비 3.6% 오른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수치다.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이달부터 작년보다 3.6% 많은 연금액을 받는다.이에 따라 지난해 9월 평균 국민연금 수령액은 61만9750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월평균 2만2310원이 오를 전망이다.기초연금 역시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가 3.6% 올라 작년 월 최대 32만3000원을 받던 것에서 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라는 비전으로 향후 5년 간 추진할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을 내놓았다.1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제31차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사회보장 중장기 비전 및 주요 정책과제 등을 포함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안)’이 심의·의결됐다.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에는 지난 5월 발표한 ‘윤석열정부 복지국가 전략’을 바탕으로 정책연구, 사회보장위원회 민간위원 등 전문가 검토,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마련한 구체적인 세부 과제가 포함됐다.이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이 보험료 납부 중단 위기에 처한 저소득 가입자에게 최대 12개월동안 보험료를 지원한다.공단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저소득 가입자 170만명에게 보험료 6717억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공단이 지원한 사례 중 퇴사 후 납부를 중단했던 이모(51)씨의 경우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으로 보험료 부담을 덜면서 납부를 재개해 이후 20년 넘는 장기가입자가 됐다.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월 임금 260만원 미만의 근로자와 가사관리자는 보험료의 80%인 18만7200원, 구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의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되지 않아 ‘맹탕’ 논란이 불거졌다.정부는 국회에서 사회적 논의가 더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연금 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국민연금법 제4조에 따르면 정부는 5년마다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세운 뒤 해당 연도 10월까지 국회에 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에 힘껏 매진해왔다”며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 정부의 3대 개혁 추진 과정과 노력을 설명하며 국회에 협조를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3대 개혁이 국회 입법에 가로막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대신,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가 하면 교권보호 4법에 동의한 야당에 감사를 표하며 이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연령별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년층에서 낮게, 중장년층에서 가파르게 인상하겠다는 건데 인상폭을 두고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27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점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세대별 형평성을 고려해 인상 속도를 연령그룹에 따라 차등을 추진해 나간다”고 발표했다.예컨대 보험료율을 현행에서 5%p 더 올리기로 한다면,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국민연금 개혁안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안의 한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정계산위원의 편향적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과 추계계산이 암울한 전망을 가정한 결과이기에 확정적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서영석·한정애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6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평가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를 목표로 개혁안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에 여론에선 ‘더 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80조원대 손실이라는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국민연금이 올 2분기에 이를 모두 만회하고 4조4243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월부터 6월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9.09%(잠정)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세계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와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수익금은 83조9761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이 아동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이해하는 온라인 퀴즈대회를 열었다.27일 공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을 대상으로 '연금골든벨’을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연금골든벨은 공단과 국민연금나눔재단이 함께 열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동들이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온라인 퀴즈대회다.참가 아동은 전국 60개소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3~6학년 240명으로, 이달 초 1200명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엇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ISDS) 사건에서 일부 인용 판정이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의 이의제기 여부에 시선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유사 사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삼성물산 합병 분쟁 사건에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20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엘리엇에게 5358만6931달러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엘리엇은 미국계 사모펀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 손해를 입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참여연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민변 민생경제위원회·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국민노후자금에 손해를 입힌 삼성물산과 이 회장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민연금은 2018년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을 도입하면서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으로 국민의 소중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를 이끌고 온 조현범 회장이 구속기소된 데다, 대전공장 화재와 노사 문제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경영진 퇴진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 조현범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지고 있다. 주식과 돈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에 내몰리는 양상이다.현재 조 회장은 횡령·배임과 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회삿돈을 지인에게 빌려주도록 해 회사를 위험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KT가 차기 수장 후보를 결정했다.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 선임 절차 강행을 택한 가운데, 주주총회라는 산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이사 전원 합의로 윤경림 현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 후보를 비롯해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등 4인의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윤 후보의 경우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지자체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존 ‘만 65세’였던 노인 기준 연령 상향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그동안 노인 기준 연령을 늦추자는 의견은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관련 법률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노인의 기준 연령은 긴 시간 동안 ‘만 65세’였다. 하지만 현대 의학 기술의 발달 등으로 수명이 늘고 노인의 건강 상태가 과거에 비해 좋아진 것은 물론 아직까지 일터에 남아있는 노인의 수도 증가하면서 더 늦은 나이부터 노인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욱이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국민연금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전년대비 5.1% 오른다. 이에 따라 기존에 월 100만원을 받던 연금수급자의 경우 올해부터는 연금수령액이 5만1000원 인상된 105만1000원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올 1월부터 국민연금액이 2022년도 전국 소비자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5.1%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총 622만명이며 이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522만9000명, 장애연금 수급자는 7만명, 유족연금 수급자는 92만명이다.배우자와 자녀·부모 등 부양가족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