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휴일근무를 거부한 워킹맘을 해고한 것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판결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배려 의무를 진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것인데요. 이처럼 직장은 곧바로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가 근로자를 함부로 해고할 수 없도록 법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Q. 부당해고란.부당해고란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등의 징벌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근로기준법 제23조).Q.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의 기준은.그렇다면, 법의
만일 하루아침에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회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자 직원을 해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1년 동안 노동위에 제소된 부당해고 등과 관련해 2만건에 육박하는 사건들이 접수되고 있다고 합니다.직원의 해고는 생계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부당해고를 매우 예민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대로 근로자를 퇴직시키는 것을 제한하고 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6월 서대문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오티스 소속 20대 청년이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다가 사망한 사건이 4개여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산재처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로부터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산재, 임금체불, 부당해고 관련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근로복지공단 원처분 기준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사고사망자는 0명으로 집계됐다.이에 의원실이 노동부 담당자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했더니, 해당 사건은 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노동위원회가 접수한 사건 중 부당노동행위와 같은 집단분쟁은 줄었으나, 해고 등 개인 권리분쟁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소속 준사법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이하 노동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노동위원회 사건 처리 현황 및 특징’을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위는 노동분쟁 사건 1만8118건을 접수했으며, 그중 총 1만6027건을 처리했다. 노동위가 처리한 분쟁 중 △해고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과 △차별시정 사건 등 개별적 노동분쟁과 관련된 사건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조리·식기 세척 담당자들에게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의 정리해고 기준을 적용하며 구설에 올랐던 세종호텔이 결국 정리해고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5일 세종호텔 측은 식·음료 부서에서 일하는 조리·식기 세척 담당자 등 15명에게 해고예고통지서를 보낸 바 있다. 이에 호텔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선정 기준에 대한 부당함을 근거로 이의 신청을 이어왔으나 해고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결국, 통지서를 받은 15명 가운데 3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나머지 12명은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정리해고 처리됐다. 지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세종호텔지부 노조와 4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세종호텔의 부당한 정리해고 및 노조파괴로 인해 2011년 250여 명이던 정규직이 이제 30여명 남짓 남은 상태”라 밝히고, 정규직 없는 호텔을 통해 사익을 극대화하려는 속셈에 맞춰 공대위 출범 및 집중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일 세종호텔지부와 공대위는 파업 및 세종호텔 로비 농성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코로나 1호 정리해고자’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 여세는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당시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경영상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서는 정리해고가 줄줄이 이어졌고 관련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그러나 얇디얇은 살얼음판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무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를 인정받기까지는 법정 싸움은 물론 사측의 수용까지 오랜 시간이 요구된다.과거 대부분의 노동 투쟁 현장에서는 남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은 남성에 비해 쉽게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질수록 투쟁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로 다가왔다.코로나19 이후 첫 정리해고 사례가 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업 진행 도중 새롭게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합리적 이유 없이 기존에 일하던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절하는 것은 부당해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3일 석탄생산업체 대표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약 10년간 일하던 B씨는 대한석탄공사가 용역업체를 바꾸면 새로 계약한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를 신청한 후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조는 원·하청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울산지역 노동안전보건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일하다 산재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계약 갱신거부 및 징계해고 조치를 당하고 있다며 노동부의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조립 3부 사내하청 A사 소속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조합원들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던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하고 오는 4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의 주요 원인이 됐던 경북 김천 조합원 4명이 전원 원직 복직하고 기존 구역을 보장받기로 합의했다”며 “거제지역의 해고 건도 조건 없는 원직 복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앞서 택배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던 한진택배 조합원 4명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는 한진택배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고용노동부 판단이 나왔다. 노조는 이에 따른 노동청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묵묵부답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기계 협력사 직원들의 부당한 해고를 인정하고 직접고용을 명령했음에도 사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측을 상대로 한 노동조합의 고소·고발은 정당한 노조활동에 해당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일부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UNIST에서 근무하던 A씨 등 노조원 3명은 지난 2015년 교내 보안문서 불법해킹, 무분별한 고소·고발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해고됐다.A씨 등은 부산지방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140여명을 대거 해고한 사건과 관련해 2심 재판부는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서태환)은 지난 13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과 관련해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018년 2월 직접고용에서 간접고용 방식의 용역으로 경비 운영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기존에 근무하던 경비원 140여명에게 해고를 통지했다.이에 경비반장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실제로 출근하지 않았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근로계약이 체결된 것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유환우)는 최근 A업체가 중앙노동위에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A업체는 지난 2018년 2월경 헤드헌팅 업체에 온라인 화장품 사업 해외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인력 채용을 의뢰했고, 화장품 마케팅 및 수출 업무를 하고 있던 B씨는 기본급 1억원에 인센티브 5~10%의 조건을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제안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대규모 당일해고’ 논란이 일고 있는 패션 기업 신성통상이 회사가 어렵다던 해명과는 달리 정부 보조금을 받은 데다, 타 사업부에는 리모델링과 회식 등 되려 혜택을 주고 있다는 내부직원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최근 본사 수출사업본부 전체 인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22명을 감축했다.앞서 신성통상은 55명에 달하는 인원을 당일 전화로 정리 해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앱 에는 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이마트가 원직 복직을 약속한 패션전문직 조합원에게 타 점포 이동을 종용하는 등 부당 인사 조치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사측의 조치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 된다며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반발하고 있다. 나아가 노조는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이마트민주노동조합(이하 노조)는 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이마트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성공회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촉탁연장 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성공회대 노동자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모임 ‘가시’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성공회대분회 등에 따르면 성공회대 시설관리 용역업체 주식회서 ‘푸른환경코리아’는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조합원을 부당해고했다.푸른환경코리아와 소속 임직원들은 2018년 4월, 정년 만 65세를 보장하고 정년이 되더라도 조합원의 의사에 따라 1년 단위로 총 3회 임시직 형태의 ‘촉탁계약’을 맺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단체보충협약을 체결했다.올해로 만 65세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달 시행한 전환배치 인사에 반발하며 철회 투쟁을 벌이던 직원 2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 노동조합 측은 강제전배 및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지만 사측은 해당 조치가 사규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2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는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진의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측은 지난 24일 강제전배 투쟁 중이던 조합원들을 상대로 징계결정통지서를 보내 해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전사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지노위)는 지난해 말 타다 운전사 A씨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 사건에 대해 “A씨는 근무 여부와 장소 등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며 “임금을 목적으로 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사용자의 관리·감독을 받는 근로자가 아닌 프리랜서라고 본 것이다.A씨는 타다 운전사로 일하던 중 용역업체의 감차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 되자 자신이 사실상 근로자라며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