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1시간 40여분 동안 지하철 탑승 시위 펼쳤다. 수많은 사람으로 뒤엉킨 현장 곳곳에서 전장연 관계자들과 경찰, 서울교통공사 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고, 열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7일 오전 8시 서울 1호선 시청역 5-4 승강장에서 ‘제6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들의 출근길 열차 탑승 시위는 지난달 29일 이후 26일 만이다.이날 현장에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지원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5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해당 사업을 통해 △복지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왔다.올해 지원 품목은 △레이 복지차량 24대 △카니발 복지차량 6대 △전동휠체어 49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원천 봉쇄 방침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시위 중에 경찰에 체포됐다.전장연은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폭력적, 강제적으로 연행해 박 대표가 부상을 입었다며 반발에 나섰다.24일 전장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던 박 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날 전장연은 지하철 역사 시위를 막기 위해 역사 진입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장애인도 버스타고 고향가고 싶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재 모든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시범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교통약자 장거리 지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차례에 걸쳐 고속·시외버스 차량개조 사업을 공모했으나 단 한건의 신청도 없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경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오는 9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지하철 지연 시위를 멈추겠다고 선언했다.전장연은 지난 29일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휴전상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전장연은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 중 특별교통수단 예산만이라도 반영해 달라고 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특별교통수단 예산으로 3350억원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일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아직 이동권 등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 전날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서 이같이 밝혔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 장애인은 265만2860명으로 인구 대비 5.2%로 집계됐다. 그중 남성 장애인은 153만5000명(57.8%), 여성 장애인은 111만8000명(42.2%)이다.장애 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44.3%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청각 장애(16%), 시각장애(9.5%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전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양형 이유에 대해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행동으로 퇴근길 버스 승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며 “지난 공판 때 향후 집회 방식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음에도 피고인은 이후 출근 시간대 지하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다음 달 2일까지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전장연은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다음 달 2일 예정된 청문회에서 전장연 관련해 질의가 있다면 답변하겠다고 밝힌 데에 따른 조치다.전장연은 “장애인들이 지난 21년 동안 외쳤음에도 무시되고, 온갖 혐오와 욕설을 받으며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것은 지금까지 정치와 정부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시위 자제를 요청했다.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1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공사는 “소위 ‘황금노선’인 2, 3, 5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진행되면 수십만명의 출근길 승객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혼잡한 출근 시간대에 지연 발생 시 해당 호선 모든 열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전장연은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장애인 정책이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하다며 이날 오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장애인 정책에 반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내일부터 재개한다.전장연은 20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인수위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와 비장애와의 경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장애인 정책’ 관련 브리핑을 했다”며 “하지만 인수위가 낸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전장연은 인수위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4일부터 연일 지하철 선전전을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오늘부터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30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중단한다. 다만 이날부터 매일 오전 8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한 명씩 삭발을 하는 ‘삭발 투쟁 결의식’을 전개한다.앞서 지난 29일 전장연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회의실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간사와 약 30여분간 면담을 진행했다.당시 면담에서 전장연은 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언론팀 직원이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를 상대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대응 방안 등이 담긴 문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장애인 단체는 이를 ‘언론공작’ 문건이라고 규정하고 공사 측의 공개 사과와 책임자 사퇴, 이동권 보장 지원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전장연 실점·무리수 기다려 홍보”장애인 부정적 여론 조성 의혹서울교통공사 언론팀 직원 A씨는 지난 7일 내부 자유게시판에 ‘사회적 약자와의 여론전 맞서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지하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장애인의 이동을 배려하지 않고 아파트 승강기 공사를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2일 “아파트 승강기 개선공사 시 대체이동수단 등 편의를 제공하지 않아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인의 이동권을 배제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하고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 및 입주자 대표에게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한 배상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이 사건 피해자는 수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으로,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2월
개인과 사회구조의 관계우리는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구조가 우리를 어떻게 행동하게끔 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가 그 속에서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구조와 어떻게 관계 맺을지 결정하며 나아가는 모든 순간이 사회구조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다양성은 사회구조와 개인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은 사회구조 속에 존재합니다. 자본주의, 남성중심주의, 비장애인중심주의 등의 사회구조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이런 사회구조들은 우리들의 삶의 방식 그리고 사고의 방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사회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지하철역에 승강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장애인들이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37부(부장판사 권순형)은 10일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인 지체 장애인 5명이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구제청구 등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이 소송은 지난 2017년 신길역에서 환승하기 위해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려던 지체장애인 故 한경덕씨가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에서 시작됐다.본 소송 청구인들은 신길역·영등포구청역·충무로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구산역 등에 승강기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 이동권을 둘러싼 당사자와 장애계 시민단체들의 투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하철부터 버스, 보도, 비행기 등 장애인의 발길이 닿는 어느 곳에서든 이동에 있어 차별받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탁상행정이 아닌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과연 당사자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이 과연 무엇일지 들어보기 위해 은 지난 4일 척수장애인 함정균(47세·지체 3급)씨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함씨는 마술문화협회 이사이자 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 10명 중 9명은 국내·해외여행을 희망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적게는 2명, 많게는 7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장애인 이동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서다.국내 7대 항공사는 각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 승무원 양성이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항공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미국이나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각각 ‘항공 접근성 보장법’과 ‘장애인 항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장애인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렇다고 해서 길을 오고 가는 일이 쉬운 것도 아니다.보도 곳곳에 설치된 볼라드(Bollard)라는 거대한 지뢰가 장애인들의 보행을 가로막곤 한다. 볼라드는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우는 구조물이다.비장애인도 자칫 한눈을 팔면 볼라드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히기 십상인데 장애인의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휠체어장애인은 볼라드 충돌 위험에 노출되거나, 이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도가 아닌 도로 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인 버스. 하지만 장애인의 버스 이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발행한 ‘교통약자의 교통안전과 이용 편의를 고려한 저상버스 이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이용 교통수단에 대한 질문에 장애인 응답자 63.4%가 지하철이라고 답했으며 일반버스 14.6%, 승용차 7.3%, 저상버스 7.3%, 택시 4.9%, 장애인 밴 2.4% 순으로 응답했다.일반버스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차체 바닥이 낮은 저상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