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조7000억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조5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뛰어넘는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삼성전자가 임원 승진 규모를 늘리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 25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 발령내고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사장단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대신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미래 준비에 나섰다는 평가다.삼성전자 측은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면서 “불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LS그룹이 2026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고,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비전 2030 경영을 가속화한다.LS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하는 등 조직 변화를 최소화해 안정화와 효율화를 추구했다. 이와 함께 그룹 비전 달성과 미래 기회 선점을 위한 신사업 성과 가속화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이번 인사에서 LS MnM 구동휘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한국과 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노프 제2원전’ 사업에서 부지평가 등 초기 단계부터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MOU는 한국과 튀르키예 간 원전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론 원자로 기술, 부지평가, 규제·인허가, 금융 및 사업모델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특히 튀르키예가 북부 시노프 지역을 후보지로 진행 중인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롯데케미칼의 선구안이 적중했다. 인도네시아 내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이른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뉴 에틸렌(LOTTE CHEMICAL INDONESIA New Ethylene Complex·LIN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중국 수출 의존도 축소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전략이 국내에 불어닥친 석유화학 산업 침체기에 탈출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보조를 맞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삼성전자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공동 대표이사(CEO)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반도체(DS)부문의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삼성전자를 이끌게 됐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전 부회장은 CEO,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을 유지하는 대신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직을 떼어냈다. SAIT원장에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21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롯데케미칼이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롯데케미칼과 롯데의료재단은 지난 20일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에서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mom편한 치료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케미칼 김영번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롯데의료재단 김천주 이사장, 박종우 사무국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치료 교구 개발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 ▲안정적인 치료실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GS칼텍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 투자한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19일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GS칼텍스 허세홍 사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에너지광물자원부, 투자부, 발릭파판시) 및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업계 및 지역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ARC를 설립했다. ARC를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반세기 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의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HD현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정기선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산업통상부 박동일 실장, 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한국해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이하 UAE)가 원전 분야 기술개발, 원전 운영, 제3국 원전 수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19일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 간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국은 전력 기업 간 초급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인력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AI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효성그룹이 19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과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총 29명이 이름을 올렸다.효성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한 인사들과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 및 생산에 참여했다. 이후 베트남·중국·인도 등 글로벌 사업
【투데이신문 홍승주 기자】신한자산운용이 지난 9월 상장한 ‘SOL 코리아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첫 월배당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급 예정 분배금은 1주당 95원이며 상장 이후 한 달 반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월 분배율은 약 0.86% 수준으로 국내 주요 고배당 ETF 가운데 최상위권이다.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감액 배당 및 자사주 소각 장려 정책 등 정부의 최신 배당정책 기조를 반영한 월배당 ETF다. 특히 감액 배당 실시 기업의 배당은 분리과세 또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해 실제 분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코오롱이 주요 계열사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오롱은 14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4399억원, 영업이익 676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6억원(3.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9억원, 614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 및 부품 사업의 성장과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 5G 통신소재 판매 증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LG사이언스파크와 우주항공청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6월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5개월여 만인 14일 경남 사천시 우주청 본청에서 다시 만나 우주항공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LG사이언스파크 정수헌 대표, 김민수 기술전략담당, 박태홍 글로벌O/I실장 등 주요 기술 경영진이 함께했다. 우주청에서는 윤영빈 청장을 비롯해 노경원 차장, 한창헌 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삼성전자가 국방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KAI와 삼성전자는 14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 적용을 위한 AI 및 RF용 국방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방 AI 반도체 개발에 힘을 모은다. 방산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민수 반도체 기술을 국방 반도체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앞으로 KAI와 삼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태광산업이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든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미국계 사모펀드 TPG(텍사스퍼시픽그룹)과 손잡고 케이조선 예비인수의향서(LOI)를 공동 제출했다.매물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이다. 거래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본입찰은 내년 1월이다.태광산업은 경영권 인수가 아닌 단순 지분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태광그룹은 사업 재편이 한창이다. 주력인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이 악화되면서 미래 생존을 위한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이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LG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은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동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LG디스플레이 정철동 CEO,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가동이 중지됐던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재가동된다.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제224회 전체회의를 통해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수명연장)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고리 2호기는 1983년 8월 10일 국내 두 번째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자력발전소다. 가동 40년 만인 2023년 4월 8일 설계수명 만료로 운전이 종료됐다. 운전 종료를 앞두고 한수원은 2022년 4월 고리 2호기의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했다. 이듬해 3월엔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주민 의견을 포함
【투데이신문 홍승주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공간 개선에 나선다.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 서울시와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시작된 주거시설 개선 프로젝트는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공간을 개선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이들을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롯데케미칼이 대외 불확실성과 업계 불황에도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도 적극 대응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12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조7861억원, 영업손실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4.0%, 45.9% 개선된 수치다. 특히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4174억원과 비교해 적자를 68.2% 줄였다.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상승과 영업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