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UAE원자력공사, ‘원자력 신기술 협력’ MOU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이하 UAE)가 원전 분야 기술개발, 원전 운영, 제3국 원전 수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
19일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 간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전력 기업 간 초급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인력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전 예측 정비, 운전 환경 시뮬레이션, 운영데이터 디지털화 등에도 협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을 양국의 협력 모델로 삼고, 이를 제3국에 공동 진출시키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날 산업부 김정관 장관과 UAE 대외무역부 알제유디 장관은 ‘한-UAE 포괄적경제협력동반자협정(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2024년 5월 정식 서명을 완료하고, 현재 국회 비준 절차가 진행 중인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 산업 현장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이 작동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산업부는 ‘한-UAE CEPA’ 발효와 동시에 경제협력위원회를 가동해 협정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심희수 기자
heesoo@ntoday.co.kr
담당분야: 건설·부동산·에너지
주요기획 : ‘애물단지’라던 향동 지산...찾아가 보니
좌우명: 질문을 잃지 말자 독자를 잊지 말자 다른기사 보기
주요기획 : ‘애물단지’라던 향동 지산...찾아가 보니
좌우명: 질문을 잃지 말자 독자를 잊지 말자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