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전경 ⓒ투데이신문
‘지스타 2023’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주 ‘지스타 2023’에 출품됐던 작품들이 행사가 끝난 후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가 다양한 신작들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이러한 관심이 흥행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 ‘TL’, 사전 캐릭터 생성 1시간만에 마감…서버 증설

엔씨소프트가 22일 진행한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사전 캐릭터 생성이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되며 추가 서버를 오픈했다.

1차 오픈한 5개 서버(다빈치·로엔·루나·클레이·칼란시아)의 사전 생성이 약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된 가운데,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한 5개 서버(2차 록시·제니스, 3차 레빌·카자르·게라드) 역시 모두 마감되며 23일 오전 2개 서버(실라베스·라슬란)를 더 열었다.

앞서 엔씨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TL’ 론칭 버전을 공개했다. 개발진이 무대 행사에 출연해 ▲1인 던전 ‘타이달의 탑’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 보스 ‘테벤트’ 등 PvE 콘텐츠를 직접 시연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변화한 게임의 모습을 공개했다.

‘TL’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안종옥 PD는 “사전 캐릭터 생성 및 서버 선점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2월 7일 론칭과 함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모든 개발진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L’은 12월 7일 오후 8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 제공=스마일게이트RPG
사진 제공=스마일게이트RPG

■ ‘로스트아크 모바일’, 최고 기대작 등극

스마일게이트RPG가 ‘지스타 2023’에서 최초 공개한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전 세계 누적 가입자 6000만명을 기록한 히트작 ‘로스트아크’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모바일과 PC, VR 등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의 핵심 재미 요소는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기기에 맞춰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적을 추적하고 스킬 방향을 보정해 주는 자동 전투 보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스마일게이트RPG 부스는 오픈과 동시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게임 체험을 위한 대기 시간은 평균 2~3시간을 기록했으며 한정된 공간에도 불구하고 나흘 동안 매일 7000명 이상이 게임을 직접 경험했다. 별다른 무대 이벤트 없이 콘텐츠 체험존 만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원작의 감동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전투 연출과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차별화된 플레이 요소에 박수를 보냈다. 다수의 적을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액션 RPG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모바일 기기에서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크게 높인 새로운 전투 시스템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VR 기기를 통해 시연한 관람객들은 “내 캐릭터와 모코코가 정말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이었다”, “정말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등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넷마블
사진 제공=넷마블

■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게임 오브 지스타 선정

넷마블의 지스타 출품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7대죄 오리진)’이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으로부터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됐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좋은 게임성을 가진 국내 개발 게임을 발굴하고, 개발사와 타이틀에 다방면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지스타 B2C 출품작 중 그래픽과 스토리, 콘텐츠 등을 고려해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60여 명 게임전문기자단이 투표로 선정한다.

‘7대죄 오리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이며, 전세계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원작의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을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 

대륙 각지를 탐험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오픈월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일곱개의 대죄 기사단, 묵시록의 4기사 등 여러 영웅을 수집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넷마블 측은 “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와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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