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앱 서버 증설 작업 거쳐 재 시작
DB구조 변경해 데이터 처리속도 개선

서울시 손목닥터9988.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손목닥터9988. [사진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민의 건강관리를 돕고자 추진된 ‘손목닥터9988’ 전용 앱이 신규 오픈 하루 만에 먹통이 되면서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서울시는 서버 증설작업을 거쳐 오는 28일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1일 손목닥터9988 서비스의 운영 재개를 위해 2단계로 나눠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28일부터 전용 앱서비스를 재시작한다고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시가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하고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용 앱을 개발·구축해 지난 18일 개시했으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원인 파악에 나선 시는 점검 결과 동시접속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며 ‘건강 테이터 관리 솔루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 DB 서버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서비스 재개 후 참여자들의 순차적 등록을 유도해 접속 지연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중엔 DB 솔루션 개선과 DB 구조 변경 후 동시처리 가능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 중단에 따른 참여자의 포인트 적립 기회 소실과 적립한 포인트의 서울페이 전환 중단에 대해선 서비스 기간과 포인트 전환 기한을 연장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손목닥터9988 서비스 지연에 대해 모든 참여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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