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CU 컬리 특화 편의점을 오픈했다.
22일 CU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1호 CU 컬리 특화 편의점이 21일 개점했다. 해당 매장에는 카운터 전면에 ‘컬리존’이 조성돼 달걀,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은 물론 다양한 냉동식품, 간편식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컬리 PB브랜드 컬리스, 컬리프레시365, 컬리세이프365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식품과 주류뿐만 아니라 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등 300여 종의 다양한 주류를 구비해 주류 특화 매장으로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지난 7월 BGF리테일과 컬리가 체결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이뤄진 결과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양사는 채널 연계를 통한 양사 고객 접점 확대 효과 등을 노리고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왔다.
CU 관계자는 “해당 점포가 평수가 보장될 뿐 아니라, 강남권에 위치해 객단가가 보장돼 가장 먼저 오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CU 모바일 주류 예약 서비스 ‘CU BAR’ 서비스가 컬리 앱에도 도입된다. 해당 서비스는 타워팰리스점을 포함한 수도권 7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비스 추가 개편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양사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CU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온라인 채널 고객을 유입을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회된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컬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저변 확장 계획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컬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CU와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을 테스트해 본 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만 근거리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편의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제품군에 비해 신선 제품이 부족한 편의점과 컬리가 가진 장점을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시도해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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