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출범에
이봉준 시의회 특위위원장, “선도 대응해야”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국민의힘, 동작1)은 11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구성 및 출범을 환영한다”며 “서울시도 철도지하화 TF를 즉시 구성해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관련 공공‧연구기관 및 철도기술‧도시개발‧금융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가 출범했다.

국토부는 오는 10월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 구상을 제안 받아 이를 바탕으로 연내 1차 선도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시 구간이 최우선적으로 선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TF를 신속히 구성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올 1월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 및 3월 종합계획 수립 착수에 이은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지상철도 지하화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됐다”며 “서울시에선 관련 부서들이 참여하는 TF를 조속히 구성, 중앙정부 및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철도지하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철도지하화는 여야 정파적 구분 없이 하나 된 열망을 보여주고 있는 바,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서울시 구간이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는 철도와 인접 부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 교류를 바탕으로 혜안을 모아가는 협의기구다.

협의체는 ‘지하화 기술분과’, ‘도시개발‧금융분과’, ‘지역협력분과’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지하화 기술분과’는 지역별 최적의 지하화 공법 등을 논의하고, ‘도시개발‧금융분과’는 상부 부지 개발 방향과 사업성 제고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소통‧협력을 위한 ‘지역협력분과’도 운영된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 활동에 들어간 협의체는 각종 정책적 현안 등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한 분과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