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의회 찾아 교류협력 강화
“적극적 교류 협력...시너지 낼 것 기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중국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시의회는 12일 김 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오는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양 도시의 인민대표대회를 찾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서울·베이징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양 의회 간 우호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은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베이징시인민대표단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는 2022년 9월 19일 화상으로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 양국 수도가 직면한 공동 문제에 관해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

김 의장은 이날 “베이징시와는 코로나19 당시 서로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양 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울과 베이징은 양 국가의 수도로서 교통, 주택, 관광, 환경 등 많은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는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15일엔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를 찾아 공동 관심사를 나누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789예술구’와 ‘서우강위안’, ‘기층입법연락소’, ‘메이퇀’ 등 문화·예술·기업 등의 우수 정책지들을 시찰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또 귀국 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도 방문해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린다.

김 의장은 “중국의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을,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를 가라는 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도시 간 우호적인 관계 발전은 물론, 서울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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