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고용한 장애인 파트너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사진출처=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고용한 장애인 파트너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사진출처=스타벅스 코리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고용한 장애인 파트너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의 수는 511명으로, 장애인 고용률 4.3%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장애인 바리스타를 처음 채용한 이후 꾸준히 채용 인원을 늘려 2014년에는 고용자 수 100명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511명으로 10년 만에 5배가량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스타벅스는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11명의 파트너 가운데 49명은 점장·부점장 등 중간 관리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입사 10년이 넘은 장기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현재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장애인 파트너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해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정기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에는 스타벅스 사내 커뮤니케이션 제도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에 장애인 파트너 20여명을 초청했다. 대표이사와 소통하며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손 대표는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음을 알리는 탈부착형 POS 안내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 도입 ▲장애인 파트너 전담 강사 배치 ▲교육 자료 내 수어 삽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장애인 파트너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소속감 고취를 위해 진행한 일련의 활동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500명이 넘는 장애인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은 물론 고객 역시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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