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를 통해 본 청년의 역할’ 발표
KT, AI 활용능력 평가 자격증 ‘AICE’ 개발 및 대비 실습 프로그램 진행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22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청년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제5회 청년플러스포럼을 진행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KT EduAX사업단 인재개발분야 이기명 전문강사는 ‘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를 통해 본 청년의 역할’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전문강사는 사내 자격증에서 민간 자격증까지 영역을 넓힌 AICE와 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과정, 내부 인력을 AI로 양성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그는 “AICE는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으로, KT가 개발하고 현재는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AICE의 본질은 ‘AI 교육’이다. 실무 적용 이해와 AICE 자격에 대비하는 한편, 실제 데이터 기반 사례 실습을 중심으로 체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CE는 지난 2020년 KT 사내 AI 자격증으로 시작해 2021년 기업 실무에 강한 AI 자격증, 2022년 모두를 위한 AI 자격증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초등학생부터 성인, SW 비전공자부터 전문개발자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자격시험과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은 관련 난제를 과학으로 다루고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R&D’, 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IT’,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해 효율을 개선하는 ‘DT’, AI의 핵심개념, 원리, 활용 방안 등을 이해하는 ‘AI 문해력’까지 총 네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KT는 DT와 IT에 집중해 인공지능 활용 능력 교육을 진행했다. KT AI 인재양성 프레임 워크는 교육만으로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 코칭, 역량 검정 등 일련의 프로세스가 뒷받침된 과정이다.
KT는 AI 교육을 진행하면서 ‘AI 교육의 딜레마’에 빠졌다고도 전했다. 이 전문강사는 “교육 운영진 입장에서 교육 과정 목표와 역량에 도달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었고, 교육생은 객관적 실력 검증 등의 고민에 빠졌다. 기업, 부서 등 수요처에서는 실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마련됐는지 알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에 교육자들의 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사내 AI 자격증 ‘AICE’가 개발됐다. ‘AICE’ 자격 인증은 △100% 실기 평가 △Case Study 방식으로 실제 사례 및 데이터 활용 △온라인·비대면 응시 등으로 진행돼 임직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전문강사는 “이후 대외 진출 파일럿인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로 타 기업, 정부 기관까지도 KT의 AI 활용 능력 자격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우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라며 “AI는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모두가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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