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고객 등급 제도를 개편하고 상위 구매 고객을 위한 ‘VIP 제도’를 내달 도입한다.
컬리는 7월부터 상위 구매고객 9999명을 위한 VIP 제도를 도입하고 기존 고객 등급제인 ‘컬리 러버스’ 제도를 운영 종료한다고 3일 밝혔다.
컬리 러버스 종료와 함께 시행되는 VIP 제도는 혜택을 더욱 다양화했다. 적립금 혜택을 주로 제공했던 러버스 제도와 달리 VIP제도는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다양한 구매 혜택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혜택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6개월까지 늘어났다. 충성 고객에게 차별화 혜택을 제공해 브랜드 로열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VIP 제도는 고객 반기별 구매 금액에 따라 VVIP·VIP 2개 등급으로 나뉜다. 구매 실적이 높은 최상위 고객 999명은 VVIP, 나머지 상위 고객 9000명은 VIP로 선정된다.
첫 혜택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구매 실적에 기반해 선정될 예정이며, 혜택 기한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VIP 고객에게는 컬리멤버스 6개월 무료 이용권과 무료 배송 쿠폰이 증정된다. VIP 전용 상담 라인도 개설돼 고객 센터 문의 시 전담 상담사와 빠르게 연결된다.
‘리미티드 큐레이션’과 오프라인 제휴 혜택도 준비했다. 컬리의 강점인 감도 높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컬리 MD가 직접 엄선한 상품을 제안한다. 블루보틀 해피아워 쿠폰, 면세점 할인 등 오프라인 제휴 혜택도 준비돼 있다.
VVIP 고객에게는 VIP 혜택에 더해 한정판 웰컴기프트와 다이닝위크 경험을 추가 제공한다. 디저트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아틀리에폰드’와 협업한 자체 제작 상품이 웰컴기프트로 제공된다.
다이닝위크는 VVIP 고객을 위해 미슐랭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컬리와 레스토랑이 공동 기획한 VVIP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분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컬리 전지웅 유저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VIP 제도는 컬리를 항상 아끼고 애용해주시는 로열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한 혜택을 드릴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라며 “컬리 이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은 물론 컬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일상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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