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바일 니더작센 주 총리 참석해 축사 건네

폭스바겐 골프 세대별 이미지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 골프 세대별 이미지 [사진제공=폭스바겐]

【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폭스바겐의 준중형 해치백 골프가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폭스바겐은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아이코닉 해치백 골프의 생산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골프는 1974년 봄부터 폭스바겐 본사 인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이래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3700만 대가 팔렸으며 이 중 2000만 대 이상이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번 행사는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CEO를 비롯해 폭스바겐 브랜드 및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다니엘라 카발로(Daniela Cavallo) 폭스바겐그룹 노사협의회 의장 및 슈테판 바일(Stephan Weil) 니더작센 주 총리는 물론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골프의 역사와 함께한 직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왼쪽 첫 번째)과 관계자들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골프 생산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왼쪽 첫 번째)과 관계자들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골프 생산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지난 45년간 골프 생산 작업에 참여한 니콜라 베네나티(Nicola Benenati), 40년 전 2세대 골프 생산이 시작되는 현장을 지켜본 롤란트 발터(Roland Walter), 현재 골프 생산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빅토리아 쇼케(Viktoria Schoke) 등은 자신들이 경험한 골프 생산의 변천사를 공유했다.

50주년을 기념해 볼프스부르크 공장 직원들의 콜라주 이미지를 적용한 8세대 골프도 공장 내부에 전시됐다.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 주 총리는 “골프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며, 나를 비롯한 니더작센 주의 많은 시민들에게 고향의 자랑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과거 폭스바겐의 아이콘이었던 비틀과 마찬가지로 골프는 1974년 탄생 이래로 니더작센 주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모빌리티와 자유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 전경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 전경 [사진제공=폭스바겐]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독일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모델인 골프는 모든 세대에 걸쳐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고,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디자인, 혁신, 뛰어난 실용성, 품질과 같은 골프 고유의 가치들은 계승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한국 시장에 판매된 골프는 올해 4월 수입 컴팩트 해치백 모델 최초로 누적 판매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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