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원해경비함(OP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해양경찰청이 격년으로 주최하는 해양 특화 전시회로 올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전시회에 참가한 HD현대중공업은 HJ중공업, 강남조선과 공동 부스를 열고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될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스텔스 선형에 10톤급 헬기 및 드론 운용 시설을 갖춘 HD현대 신형 원해경비함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AI 기술을 접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도 높였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를 대상으로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인 ‘파노라마 뷰 시스템’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