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현대로템이 4년 연속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28일 ESG 성과 및 목표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ESG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내외부 사업환경을 분석한 ESG 성과와 전략을 담고 있다.

먼저 경제 부문에서는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 등 수소 사업 확대 방안을 상세히 소개하며, 생산부터 저장, 운송, 충전,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일솔루션 부문에서는 수소전기트램의 실증 성공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반으로, 기관차, 동차, 고속열차 등 수소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디펜스솔루션의 경우 수소 기반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를 제시하며 방산 분야에 수소 기술을 접목한 현황을 소개했다. 에코플랜트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추출기 생산시설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사업 부문별 수소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로템은 환경 부문에서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저탄소-수소 사회로의 전환 계획을 세우고, 2040년 전 사업장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 저‧무탄소 에너지 전환, 설비 교체, 재생‧수소에너지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경영 및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하고, 2026년까지 3개년 안전보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정기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건강친화기업 인증도 취득했다.

끝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운영을 통한 계열사 간 내부거래 투명성 검토,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이행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구축해 환경영향 관리를 체계화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적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현대로템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