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복합발전소에서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기기들에 대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일 한국남동발전과 2600억원 규모의 분당복합 현대화사업 1블럭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1993년과 1997년 2차례에 걸쳐 준공된 분당복합발전소 1‧2블록을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는 2028년 3월까지 분당복합 1블록에 380MW 규모 고효율 가스터빈, 스팀터빈, 열공급설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국산화 가스터빈을 최초로 공급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보령신복합발전소, 지난 1월 안동복합발전소와 380MW급 가스터빈 등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개발한 K-가스터빈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은 한국남동발전이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