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산사태·태양광·해양탄소 분야 기술 개발

현대차 정몽구 재단 K-기후테크 세션 단체사진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정몽구 재단 K-기후테크 세션 단체사진 [사진제공=현대차]

【투데이신문 노만영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AOGS)에서 ‘K-기후테크 스타트업 세션’을 개최했다.

1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전 세계 45개국 지구과학계 교수 및 연구자, 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패널 세션 ‘랩 투 소사이어티: K-기후테크 기업가형 연구자’가 열렸다.

이 세션은 기후테크 연구자 발굴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 소개, 기후테크 스타트업 3팀의 기술 창업 경험 발표, 패널 토의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AOGS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자연 재난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지구과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학회로 올해 총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엿새간 평창군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됐으며, 45개국 지구과학 분야 전문가와 학생, 기관 담당자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K-기후테크 세션에서는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에서 선발된 한국그리드포밍,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블루카본 등 3팀의 창업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패널 토의에는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정수종 센터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이수종 연구원, 한국그리드포밍 강지성 대표이사, 블루카본·포항공과대학교 황동수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산불·산사태 대비를 위한 진단모델과 플랫폼, 직렬형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 인공산호 고분자를 활용한 해양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 지구적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과 재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혁신적인 기후기술 및 지구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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