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장 지휘 “원인 철저히 파악”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 27분께 서울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BMW와 소나타 차량을 연달아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로 돌진했다. 이에 보행자들을 덮치고 약 100m를 더 이동한 뒤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섰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주로 30대와 50대 남성들로, 각각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검거됐고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남대문경찰서 정용우 교통과장은 2일 현장 브리핑에서 “운전자도 일부 부상이 있어 진술이 가능한 시점에 진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또 사고 보고를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하며 희생자 구조와 사고 원인 조사를 철저히 지시했다.
박고은 기자
park.516@ntoday.co.kr
담당분야: 정치·공공기관
주요기획: [우리동네 정치인] , [위기의 공공기관], [기업 생존전략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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