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구로 고척초등학교 방문
“의회 차원 지원 방법 모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최호정 신임 서울시의회 의장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초등학교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4일 시의회는 최 의장이 구로구 고척초등학교 늘봄학교를 전날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이 첫 현장 방문지를 늘봄학교로 잡은 건 오는 9월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라는 게 시의회 설명이다. 이날 방문엔 해당 지역 서상열 시의원(구로1)과 조희연 교육감도 함께 했다.
최 의장은 이날 정규수업 후 이뤄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늘봄학교 운영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과 돌봄교실도 돌아봤다.
최 의장은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저출생 극복,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함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의회차원의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있을 수 있고, 부모들은 학교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늘봄학교의 내실을 다져달라”며 “서울시의회도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에는 150개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 중이다.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 지역연계 등 학교 사정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565교 전체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