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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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의 국내 주식투자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 총 22조88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감원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반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이 집계는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증권(ETN) 등은 제외한 결제 기준 결과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을 2조898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전월(1조5290억원 순매수)에 비해 약 1.8배 늘어난 순매수 규모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량은 859조2000억원 규모로 시총의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67조9000억원가량 보유량이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말(27.4%)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상장채권 251조5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상장채권 잔액의 9.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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