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인터파크 투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출발을 보장한다. [사진 출처=인터파크트리플]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인터파크 투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 대상 한정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티몬,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 투어에서 재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인터파크 투어에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에게는 재결제금을 환불할 예정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 6월달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인터파크 투어의 여행 상품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두 차례에 걸쳐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인터파크트리플에서는 최종 대금 결제일로 제시한 25일까지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 해지’ 공문을 티몬과 위메프 측에 26일 발송했다.

사실상 인터파크트리플 측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성수기 고객 한정 출발 보장을 진행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 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금 확보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향후 회사 정상화 가능성도 비판적으로 보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편, 인터파크트리플의 모회사 야놀자에서도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야놀자 숙소와 레저 상품을 구매한 8만 여명의 고객에게 예약 금액만큼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제휴점에 대한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야놀자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 제휴점에 정산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 사용 건을 포함해 야놀자의 부담금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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