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압도적인 힘과 우방국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6·25 전쟁으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북한은 지금도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올해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열네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오물 풍선 살포 등의 저열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러시아와 군사·경제적으로 급속도로 밀착해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가고 있고 한미동맹은 지난해 워싱턴 선언을 통해 포괄적·전략적 동맹으로 한층 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우리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 전력을 통합하고 북핵에 대응하는 일체형 확장 억제 시스템을 구축해 진정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히 격상됐다”며 “어떠한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대응하고 대북 억제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한미일 삼각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우방국과 연합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압도적인 힘과 우방국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을 향해 “핵 개발과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대화의 문은 활짝 열어 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전 용사들에게는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보은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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