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광복 79주년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8.16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뉴시스]<br>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 79주년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8.16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 79주년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다. 바로 ‘통일’이다”라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됐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며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세 가지 통일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며 국제 사회와 연대하는 세 가지 과제”라고 말했다.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으뜸 과제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안의 자유를 굳건히 지켜야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도하는 통일 추진 세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은 ‘헌법이 대통령에 명령한 책무’라며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 국제사회에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의 자유가 보장되고, 강하고 풍요롭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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