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상반기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보험손익은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다.
교보생명은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1% 감소한 607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다만 2분기는 전분기 대비 4.66% 감소한 2965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의 연결기준 올 상반기 순이익은 563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5% 감소했다.
올 상반기 교보생명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6597억원) 대비 6.8% 증가한 70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보유계약 CSM은 6조881억원에서 6조1331억원으로 증가한 상태다.
투자손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자·배당 등 경상수익 증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금리 변동성을 활용한 장단기 채권교체 매매와 경쟁력 있는 채권·대출자산 확보 등으로 수익률 제고 노력에 나서고 있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선 장기채 투자로 자산듀레이션 확대에 주력해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을 축소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가계부채, 부동산PF 및 해외상업용부동산 등 건전성 관리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상품의 확대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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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인 기자
hi12@ntoday.co.kr
담당분야: 금융(보험·카드)
주요기획: 김효인기자의 내맘대로 레트로 시리즈, 물티슈의 배신 시리즈, 젠더 이코노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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