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의 없는 ‘꼼수 파병’ 즉각 멈춰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8일 “미국이 전쟁을 끝내려고 하는 상황에서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가져오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안보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취임 첫날 끝내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서 발을 빼겠다는 것”이라며 “근데 윤 대통령은 그 전쟁의 수렁 속으로 발을 담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방어용 무기를 지원하겠다는데 듣도 보도 못한 주장”이라며 “권총을 방어할 때 쏘면 방어용 무기고 공격할 때 쏘면 공격용 무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공천 개입 등의 이슈를 안보 이슈로 덮기 위한 것이라고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는 이유”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위험천만한 전쟁놀이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헌법의 가치를 중시한다고 여러 번 강조한 만큼 ‘모니터링단’이라는 이름으로 국회 동의 없이 꼼수 파병 역시 즉각 멈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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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은 기자
park.516@ntoday.co.kr
담당분야: 정치·공공기관
주요기획: [우리동네 정치인] , [위기의 공공기관], [기업 생존전략 ESG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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