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셀트리온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시민단체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야생조류 보호 ESG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 임직원 및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은 인천 영종도 용유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설치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 연간 800만마리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을 비롯한 건축물, 농수로 등 인공 구조물에 부딪혀 부상 및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활동으로 야생조류의 죽음을 막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후 충돌저감효과는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매년 지역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송도 갯벌에 불법으로 설치된 칠게잡이 어구 수거 활동을 진행하는 등 멸종위기 야생 생물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의약품 제조사로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ESG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