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실무 교육 진행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최근 건설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7월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서울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원 정규과정 외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과 ‘협력사 인재 채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선발된 60여명의 교육생들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 및 ‘건물보수’ 교육을 수강 중이다.
교육생들은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작업을 진행하며 서울시 취약계층 가정에 힘을 보탰다. 주택 보수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건설이 지원했다.
현대건축시공과 장일경 교육생은 “학과에서 배운 도배 시공과 단열 기술을 활용해 노후화된 공간을 직접 변화시키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단순 실습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화건설은 지난 19일 교육생과 협력사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협력사들에는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한화건설 주력 협력사 ㈜선진윈도우, ㈜청운기공 등은 교육생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에서 같은 학과를 수료한 후 창업한 선배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한화건설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과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및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며 “실무자와의 교류를 비롯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력사 채용연계는 정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교육생들이 취업 및 학업 관련 내용을 질문할 수 있도록 실무자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 종료까지 건설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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