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불복에서 벗어나야...안타깝다”

▲ 대선 1주년 관련 이야기하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국익 외교와 창조경제의 틀을 정비한 한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아울러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야당의 대선 불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한해 새누리당은 국기를 바로 세우는 한해였다”며 “엄중한 북한의 대남 태세를 직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좀먹는 종북을 막아내는데 노력하며 국가 안보를 굳건히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황 대표는 “지난 한해는 박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외교를 펼친 한해였다”며 “지금도 안보 외교와 경제 영역을 넓히고 교류 확대를 위한 경제 외교를 진행 중이다”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한 “정부 조직을 재편하고 미래를 향한 국민적 창의성을 북돋아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마련하는 창조경제로 국정의 방향을 잡고 그 기본을 정비한 한해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간 정체에 빠진 우리 경제의 성장의 숨결을 되살려 성장률을 플러스로 되돌렸다”고 극찬했다.

반면 황 대표는 “아쉬움도 남는 한 해였다”며 “당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야당의 대선불복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남아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의 정치 엄정 중립과 선거개입 차단, 대공 대테러 대해외 분야 보강을 위한 특위가 가동 중"이라며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당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꾸준히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국민께 머리 숙여 경의와 감사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은 선진 국회를 자리 잡게 하기 위해 타협과 상생정치로 666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의회주의와 정당정치를 올곧게 세우고 책임 있는 여당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며 "언제나 부단한 개혁과 쇄신 추진, 여의도연구원 강화와 청년 미래세대 육성, 중장기 당 정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향후 과제에 대해선 "인재 등용과 예산의 대탕평, 균형발전을 위하면서 중소·중견기업 육성, 서민복지를 강도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당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는 체계를 재확립하고, 여야 협상력을 높이겠다. 안보를 위한 여야 공동협의체를 설치해 일치된 국민적 태세를 갖춰야 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도 원하는 인물을 공천하고 공약을 약속해 사랑받는 당으로서 매일 거듭나는 험한 길을 걷겠다"며 "선진대한민국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 가르침을 경청하며 겸허한 마음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 국민의 사랑과 따가운 질책을 늘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키워드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